박명수 "이효리 이용하면 내가 1인자, 유재석에겐 잘해줘"('이효리의 레드카펫')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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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이효리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박명수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이효리가 장안의 화제라서 나왔다. 이효리를 이용하면 내가 1인자가 될 수 있겠다 싶다.(웃음)"며 "KBS는 옵션이니까 '라디오쇼'에, 제 유튜브 '할명수'까지 나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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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이효리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박명수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이효리가 장안의 화제라서 나왔다. 이효리를 이용하면 내가 1인자가 될 수 있겠다 싶다.(웃음)”며 “KBS는 옵션이니까 ‘라디오쇼’에, 제 유튜브 ‘할명수’까지 나와 달라”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는 자신의 노래 ‘바다의 왕자’로 오프닝 무대를 꾸미며 떼창을 유도했다. 이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다의 왕자’를 부르며 다같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를 마친 박명수는 “처음에는 ‘이효리의 러브카페’인 줄 알았다. 근데 ‘레드카펫’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저는 이효리씨를 보러 여기에 나온 게 아니다. 장안의 화제라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거성은 다르다. 박명수씨가 나와 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화답했다.
“이효리에게 섭섭하다”는 박명수는 “이효리가 유재석과 신동엽에게는 잘해주는데 서운하다. 나와는 별로 본 적이 없어서 반갑지는 않다. 저는 그냥 좋은 동료를 만나서 좋다. 이효리가 곱게 늙어가서 좋다. 근데 나도 많이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는 라디오를 10년째 하고 있다. 매일 아침에 방송국에 나가서 애청자들과 함께 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죽을 때는 라디오부스에서 죽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1993년 데뷔한 박명수는 “(햇수로) 32년 활동하면서 일주일도 쉰 적이 없다”며 “저는 능력이 없는데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노력했다. 방송이 절실했다”고 진지한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드라마 ‘무빙’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정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요즘에 홍보할 작품은 없지만 이효리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하는 “제가 어릴 때 수학여행을 가면 ‘유-고-걸’(U-Go-Girl), ‘텐미닛’(10 Minutes)을 들었다. 그리고 ‘패밀리가 떴다’도 즐겨봤다”며 “‘패밀리가 떴다’에서 선배님이 (유)재석 선배님과 많이 싸웠던 것만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효리는 “그때는 제가 많이 드셌다. 이제는 착해졌다”고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정하는 드라마 ‘무빙’ 속 캐릭터와 현재의 비주얼이 다르다는 말에 “그때는 지금보다 30kg 정도 찌웠다. 하루에 라면을 8개씩 먹었다. 라면의 종류가 많아서 골고루 맛있게 먹었다”고 답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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