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명절 가볼 만한 관광지 24곳 추천

홍정명 기자 2024. 2.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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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고성공룡박물관, 함양 일두고택 등
경남의 전통과 문화 느끼며 여행하기 좋은 곳
[창원=뉴시스]사천바다케이블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명절의 정취를 느끼며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으로 여행을 떠나자"

경남도는 설 명절 가족과 함께 경남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로 창원시 소재 '창원의 집' 등 24곳을 추천했다.

먼저, 창원시 의창구 창원사격장 인근에 있는 '창원의 집'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한옥을 이해하고 조상들의 생활풍습과 지혜를 배우면서 민속공연과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진주 남강유등전시관에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유등의 고운 자태와 불빛을 만날 수 있다.

유등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남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띄웠다.

밀양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는 조선 후기의 대표 목조 건축물이다.

밀양의 햇살을 가득 품은 영남루는 지난해 12월 28일 국보로 승격됐다.

지난해 8월 15일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양산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다.

[창원=뉴시스]거제식물원 정글돔.

전시실을 관람하고, 어린이 체험실, 역사자료실 의춘당 등 다양한 시설에서 체험하면서 호국보훈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다.

함안군 소재 함안박물관은 말이산고분군의 유적 경관과 어우러지는 문화휴식공간이다.

1000여 점의 전시 유물이 전하는 아라가야인의 혼과 기백, 독창성이 담긴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창녕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인 유서 깊은 사찰로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연꽃을 형상화한 대좌 위에 모셔져 있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은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공룡 전문 박물관인 고성공룡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룡화석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통영 디피랑.

남해 이순신 바다공원은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순국하신 역사의 현장으로,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과 순국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유배 문학관으로, 유배와 유배문학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주제별 전시관을 통해 유배 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다양한 체험 전시·학습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은 천년의 온기를 이어온 전통 온돌문화와 선종 사찰의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최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올해 5월15일(부처님 오신 날)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함양 일두고택과 남계서원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두고택은 경남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한옥으로 빼어난 건축미가 돋보인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은 소수서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창건된 유서 깊은 서원이다.

[창원=뉴시스]하동 칠불사 아자방.

합천 대경장테마파크는 팔만대장경 세계기록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테마파크로, 대장경의 신비와 고려인의 지혜를 경험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벽화들이 살아 움직이는 통영 디피랑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장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로 야간관광 명소로 꼽힌다.

통영의 벽화마을을 모티브로 사라진 벽화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쇼를 볼 수 있다.

통영 강구안브릿지는 통영항 강구안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다리를 밝혀 훌륭한 야경을 만든다. 구도심의 야경과 잔잔한 통영 바다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 유명하다.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는 환상적인 실안 노을 빛을 조망할 수 있고, 노을전망교에서 승천하는 두 마리의 용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인근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운행을 해 삼천포대교의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남해 이순신 바다공원.(사진=경남도 제공)2024.02.02. photo@newsis.com

사천 무지갯빛해안도로는 종포~미룡마을 6.2㎞ 구간의 해안도로로, 무지갯빛 방호벽이 바다, 노을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해안도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의령 솥바위와 정암루는 부자되는 명소로 소문이 난 곳이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에서 기도하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부자 기운이 가득한 의령에 와서 행운, 건강, 부를 기원해 볼 수 있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조선 건국의 역사가 서린 곳이다.

금산은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정상에는 관세음 보살을 모시는 보리암이 있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하나로 사시사철 소원을 기도하러 오는 사람으로 붐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창원=뉴시스]합천 대경장테마파크.

겨울 대표 콘텐츠인 눈썰매장부터 환상적인 ‘가야 일루미네이션’ 등 눈과 빛을 접목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어른과 아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대 돔형 유리온실인 거제식물원(정글돔)은 거제의 식물 생태계뿐만 아니라 열대, 난대, 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고품격 전시·교육·휴식 공간이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왕산과 필봉산의 정상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한방을 테마로 조성됐다.

한방온열·족욕체험, 약초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지리산 약초의 효험도 느낄 수 있다.

거창 수승대에서는 출렁다리에 올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다.

근처 눈썰매장에서 가족과 눈썰매를 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이다. 근·현대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설 명절 추천 관광지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비롯해 도내 관광지에도 많은 사람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남의 특색있는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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