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알와크라] 비난 단번에 잠재운 조규성…다시 선발 출격,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할까

강동훈 2024. 2. 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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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이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격한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다가 16강 사우디전에서 교체로 나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클린스만호를 구해내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비난을 잠재웠던 그가 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이 호주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꼭 득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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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와크라(카타르)] 강동훈 기자 = 조규성(미트윌란)이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격한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다가 16강 사우디전에서 교체로 나서 벼랑 끝에 내몰렸던 클린스만호를 구해내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비난을 잠재웠던 그가 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규성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함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앞서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계속해서 ‘침묵’을 지켰다. 특히 그는 빈 골대에 골도 넣지 못하는 등 쉬운 찬스를 놓치는 등 긴 부진에 빠져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특히 일부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 넘은 욕설과 비난 등을 퍼부었다.

조규성은 결국 16강 사우디전에서 벤치로 내려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규성이 계속된 ‘침묵’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비판과 비난이 일자 멘탈적으로도 크게 흔들렸다고 판단하면서 선발 출전은 무리였다고 봤다.



조규성은 하지만 클린스만호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9분 헤더슛으로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약 1분만 더 지났더라면 클린스만호는 그대로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짐을 싸야 했는데, 그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규성은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조규성은 호주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이 호주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꼭 득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조규성은 2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189cm 장신 공격수인 조규성은 이날 호주전에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방에서 끊임없이 호주의 장신 수비수들과 경합하면서 버텨주고, 또 동료들에게 볼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호주의 골망까지 흔든다면 더할 나위 없다.

조규성은 “호주는 팀 자체가 단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가 단단하다”면서도 “우리는 좋은 공격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호주보다) 더 빠르고 더 날렵한 공격수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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