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규성 최전방→호주 장신 수비 상대로 '제공권' 정면 돌파...한국, 8강은 플랜A 가동!

오종헌 기자 2024. 2. 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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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장신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를 상대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고, 호주는 25위다.

호주는 한국에 비해 50시간 이상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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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전 헤더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호주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전 헤더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호주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포포투=오종헌]


대한민국은 장신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를 상대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벤치에는 송범근, 이기제, 김진수, 정승현, 김지수, 박진섭, 이순민, 홍현석, 이재성, 정우영, 양현준, 오현규가 앉았다. 김승규를 비롯해 문선민, 김주성은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플랜A 전술이었던 4-4-2가 가동된다. 최전방에 조규성과 손흥민이 포진하면서 손흥민이 좀 더 자유로운 역할을 맡는다. 지난 사우디전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호주 수비진과 제공권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KFA. 호주전 선발 라인업

호주에는 195cm 신장을 자랑하는 해리 수타를 중심으로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 수타의 파트인 카이 롤즈도 185cm다. 188cm인 조규성과 큰 차이가 없다. 이들을 앞세운 호주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고, 호주는 25위다. 이번 대회 기간 만난 팀들 중 가장 강력하다. 최근 전적도 팽팽하다. 가장 마지막에 맞붙었던 2019년 6월에는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2018년 11월에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호주가 승리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와 16강전에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조규성
사진=게티이미지. 호주의 195cm 센터백 해리 수타

호주는 기세가 좋다. B조에 속했던 호주는 시리아,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제압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비겼지만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나 4-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기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함이 있었다.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한국은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실점을 헌납하며 3경기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B조 호주와 E조 한국은 토너먼트 일정부터 꽤 차이가 있었다. 호주는 28일에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은 31일에서야 16강전을 치렀다. 호주는 한국에 비해 50시간 이상 휴식을 취했다.


또한 호주는 정규시간 90분 내로 경기를 끝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애초에 휴식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없었는데, 경기 시간까지 늘어난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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