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기'에 호주 소·양 1만5천 마리 귀항...'동물이 무슨 죄'

서봉국 2024. 2. 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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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 가려다가 홍해 무역로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에 되돌아와 호주 앞바다에 머물러온 호주산 소·양 만 5천여 마리가 바다에 대기한 지 약 한 달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이 선박은 요르단으로 향하다가 홍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의 항해중단 명령으로 뱃머리를 돌려 지난달 29일 호주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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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 가려다가 홍해 무역로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에 되돌아와 호주 앞바다에 머물러온 호주산 소·양 만 5천여 마리가 바다에 대기한 지 약 한 달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가축을 실은 상선 바히자호는 요르단으로 가기 위해 지난달 5일 호주 프리맨틀 항을 출발했다가 지난 1일 같은 항에 돌아왔습니다.

이 선박은 요르단으로 향하다가 홍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의 항해중단 명령으로 뱃머리를 돌려 지난달 29일 호주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가축이 일단 호주를 떠났다가 돌아온 만큼 해외에서 들여오는 다른 동물처럼 엄격한 검역절차를 거쳐야 하는 호주 당국의 규정 때문에 프리맨틀 항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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