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복귀' 클린스만호, 8강 호주전 선발 공개…조규성-손흥민-이강인 공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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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소화한다.
클린스만호는 4-2-3-1 포메이션을 나선다.
8강 상대인 호주와는 역대 전적 28전 8승 11무 8패로 근소하게 뒤져있다.
더욱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마지막 필드골 또한 2015년 호주와의 결승전이기에 그 어느때 보다도 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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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소화한다.
클린스만호는 4-2-3-1 포메이션을 나선다. 조규성, 황희찬-손흥민-이강인, 박용우-황인범,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 조현우가 출전한다.
지난 16강전 3백을 꺼내들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 4백으로 다시 전환했다. 이 가운데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이 선발로 복귀했다. 또, 김영권이 지난 말레이시아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김민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나선다. 지난 사우디전 선발에서 빠졌던 조규성은 극적인 동점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거구의 호주 수비를 상대로 적극적인 경합을 통해 2선 자원들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8강 상대인 호주와는 역대 전적 28전 8승 11무 8패로 근소하게 뒤져있다. 다만,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9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5년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당시 손흥민, 김영권, 김진수, 김승규 그리고 차두리 코치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9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에서 호주를 만나 되갚고자 한다.
손흥민에게는 무엇보다도 의미가 크다.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였으나, 연장전에서 실점 후 패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리고 9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대표팀에서는 어느덧 베테랑이자 주장이 됐다. 이번 대회 페널티킥 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첫 필드골에 도전한다. 더욱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마지막 필드골 또한 2015년 호주와의 결승전이기에 그 어느때 보다도 골이 절실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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