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고용 35만건 깜짝증가…예상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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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약 2배 깜짝 증가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지 주목된다.
1월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더 미뤄지는 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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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약 2배 깜짝 증가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올해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5000건을 크게 웃돈 수치다. 전월(33만3000건)보다도 높다.
1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3.8%)보다 낮았다. 다만 전월과 같은 수준이 유지됐다.
1월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를 기록해 전망치(0.3%)의 두 배를 기록했다. 전월(0.4%)보다 더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상승률을 기록해 전망치(4.1%)보다 높고, 전월(4.4%)보다 높았다. 1월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지표가 모두 월가 전망치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고용 … 美 금리인하 5월 이후로 미뤄지나
1월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더 미뤄지는 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가 3월에도 단행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하면서 5월 설이 시장에 부상한 바 있다. 고용시장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나 홀로 강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이목을 끈 것은 1월 비농업 고용 증가다. 늘어난 35만3000건을 살펴보면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7만4000건, 헬스케어 7만건, 소매 무역 4만5000건, 정부 3만6000건, 사회보장 3만건, 제조 2만3000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고용 증가 수치도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고용 사정이 좋았다는 방증이다. 당초 12월 고용 증가는 11만7000건으로 발표했지만 이번에 33만3000건으로 거의 2배로 높였다.
고용보고서가 뜨거운 것으로 나오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미 국채 금리는 뛰었고, 뉴욕증시는 장 개장 전 선물시장의 상승분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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