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연말 개통...지방 메가시티 첫 단추
2019년 착공…노반·궤도 등 공사 5월까지 마무리
7월까지 사전 점검 완료…8월부터 시운전 돌입
지방 첫 개통 광역철도…출퇴근 때 15분마다 운행
[앵커]
경북 구미와 대구, 경북 경산을 20~30분대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연말에 개통됩니다.
정부는 대구부터 시작해 부산과 광주 등 지방 대도시와 인근 지역을 광역 철도로 연결해 수도권처럼 '메가시티'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2월 말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줄 대구권 광역철도.
지난 2019년 착공해 노반과 궤도, 통신, 시스템 공사를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어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치고, 8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은 경산에서 대구, 구미까지 총연장 61.85㎞ 구간으로 올해 안에 개통됩니다.
이어 구미와 김천을 잇는 2단계 노선이 사전 타당성 조사 중입니다.
GTX처럼 최고 시속 180km의 속도로 대구에서 신공항, 의성까지 달릴 대구 경북 신공항 광역 급행 철도는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예정입니다.
서대구에서 성서공단, 달성산단을 거쳐 대구 국가산단까지 연결하는 대구산업선은 설계 중입니다.
지방에서는 처음 개통되는 광역철도로, 1시간마다 다니는 경부선을 개량해 출퇴근 시간엔 15분마다 전동차가 운행합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권이 메가시티로 성장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역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놓는 사업이 광역철도 1단계 사업, 2단계 사업이 되겠죠.]
정부는 대구를 필두로 부산과 울산, 대전, 광주 등 지방 대도시 중심의 광역 생활권을 광역철도로 잇는 '메가시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핵심 사업으로 권역을 빠르게 묶어주는 사업이 필요하다 해서 광역권 철도에 중심을 두고 있고요.]
특히 CTX, 즉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합니다.
정부의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 해소 노력은 GTX 발표 뒤 제기된 수도권 쏠림 우려를 잠재우고, 균형 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박유동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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