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자극하는 일자리 과열…금리 인하 기대에 먹구름

채용 안내문 붙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상점 〈사진=EPA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35만3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5000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특히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정부는 증가된 일자리 수를 21만6000건에서 33만3000건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30만건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전문가 전망치(3.8%)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일자리 증가는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하와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