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알와크라] '조규성-황희찬 선발+4백 복귀' 다시 클린스만식 4-4-2 돌아왔다...호주전 선발 명단 공개

호주전 선발 명단/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알 와크라(카타르)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6)이 호주전 선봉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혈투 끝에 승리했다. 0-1로 뒤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조현우가 두 차례 선방을 펼치며 한국에게 8강 진출 티켓을 안겼다.

반면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인도네시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나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3골을 더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로 호주전도 쉽지 않을 것이다. 피지컬이 강점인 팀이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출전하며 황희찬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위치한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조규성으로 구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깜짝 3백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호주전에는 다시 4-4-2로 돌아갔다. 또한 황희찬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