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사령관 지명자 "최근 한반도 역학관계 변화...긴장 이어져"
[앵커]
미국의 인도 태평양 사령관 지명자가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을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한 퍼파로 인도 태평양 사령관 지명자.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해선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 : 북한의 핵 역량 발전에 상응하는 억지력을 갖추기 위해 미국 전략군과 함께하는 확장억제가 절대적으로 필수적입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순 없지만 역학관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이에 따른 한국의 정찰활동 강화로 긴장이 끊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새뮤얼 퍼파로 /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 : 북한이 더 많은 양의 미사일 시험과 무력 과시를 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인 성명에도 불구하고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한다며 평화와 안정의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 무기 지원을 대가로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에 넘어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 : (북러 협력은) 깊이 우려되는 공생관계입니다. 러시아는 제재를 회피하며 북한에 물자를 제공하고 잠재적으로 첨단 기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퍼파로 지명자는 최근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끊기면서 중국에 대한 억지력도 약해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고립되는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한국과 일본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신뢰와 결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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