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방송 강요로 아내 극단 선택 내몬 남편 구속영장
이병기 기자 2024. 2. 2. 23:10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강요, 감금, 협박 등)로 3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남편으로부터 강요와 협박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앞서 B씨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했으며, A씨를 체포하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지난 2021년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해 조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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