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잡고 4강서 요르단 또 만난다

김동훈 기자 2024. 2. 2. 2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이 호주를 꺾어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타지키스탄은 아시안컵 사상 처음 8강 무대를 밟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요르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7일 자정(오전 0시) 한국-호주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아시안컵 사상 첫 4강 진출
‘자책골’ 타지키스탄에 1-0 승리
한국-요르단 7일 자정 준결승전
요르단의 알리 올완(왼쪽)과 야잔 알나이마트가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뒤 요르단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AFP 연합뉴스.

요르단이 아시안컵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이 호주를 꺾어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요르단은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21분 타지키스탄의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첫 4강 진출팀이 됐다. 요르단은 2004년 중국 대회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타지키스탄은 아시안컵 사상 처음 8강 무대를 밟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요르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7일 자정(오전 0시) 한국-호주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과 요르단은 조별리그 E조에서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요르단의 압달라흐 나시브가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공은 타지키스탄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요르단의 1-0 승. 알라이얀/AP 연합뉴스.

요르단은 전반 내내 우위를 보였지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요르단은 후반 21분 마침내 타지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마흐무드 알마르디의 코너킥을 압달라흐 나시브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빗맞은 공이 타지키스탄 수비수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타지키스탄은 이후 만회골을 터뜨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요르단은 E조 3위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이라크과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터뜨려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타지키스탄은 조별리그 A조 2위(1승 1무 1패)를 기록한 뒤 16강전에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타지키스탄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