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물가 3% 안팎 재상승 우려...할인 지원 백억 원 추가 투입"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달 만에 2%대로 하락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며 먹거리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가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대 물가 안착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백억 원을 설 직전 주간에 추가 투입하고, 유통업계에 할인 지원 체감 효과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사과와 배 계약 재배 물량을 늘리고 산지유통센터 시설 보완 비용을 지원해 중장기적으로 수급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1조 5천억 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을 시작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점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타당성이 줄어든 부담금도 정비해 다음 달에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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