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보다 잘할 자신 있다”

김명진 기자 2024. 2. 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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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 /뉴스1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다. 이미 전입신고까지 마쳤다는 유씨는 “이재명보다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유씨는 2일 “이재명이 했던 게 대부분 내가 했던 일이다. 어쨌든 계양의 일은 내가 이재명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며 “한번 이재명하고 붙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유씨는 그러면서 “이재명이가 저보다 범죄도 많고 지금 재판도 많고 저하고 똑같은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 “그런 이재명이 할 수 있다면 저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유씨는 이미 계양을에 오피스텔 월세를 구했고 전입신고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입당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그는 내주쯤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대장동 사건으로 이 대표 등과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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