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한국과 비겼던 요르단 파죽지세, 첫 4강 도달…무섭게 뛰고 몸 던지는 투혼 불사

이성필 기자 2024. 2. 2.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최고 성적에 도달한 요르단의 기세가 무섭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요르단의 기세는 남다르다.

요르단은 추가시간의 기세가 무서운 팀이다.

한국이 호주를 이기고 다시 만난다면 조별리그보다 더 많이 뛸 것으로 보이는 요르단의 의지를 꺾는 경기 제어력이 필요해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요르단. ⓒ연합뉴스/REUTERS/AP
▲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요르단. ⓒ연합뉴스/REUTERS/AP
▲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요르단. ⓒ연합뉴스/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역대 최고 성적에 도달한 요르단의 기세가 무섭다. 한국이 4강에 올라가 다시 만난다면 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요르단은 2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베트남과 승부차기를 벌여 패했던 요르단이다. 2004년 중국, 2011년 카타르 대회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2004년에는 일본에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고 2011년에는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하며 더는 전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요르단의 기세는 남다르다. E조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었고 2차전 한국과의 겨루기에서도 2-2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뒤이어 한국을 압박에 두 골을 가져오며 위기를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알 아랍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 한국은 호주를 꺾으면 4강에서 요르단과 재회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한국은 호주를 꺾으면 4강에서 요르단과 재회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바레인과의 3차전은 0-1로 패했지만, 조 3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와일드카드 수확에 성공한 요르단이다. 일본을 만나지 않고 요르단과 싸우는 대진 조절(?)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요르단이 강팀이 아니라 그랬다.

이라크와의 16강은 치고받는 경기를 벌이며 3-2로 승리했다. 알 후세인의 퇴장이 없었다면 요르단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수적 우세를 철저하게 활용해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3-2로 이겨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만나게 됐다. 몸을 던지고 과감하게 슈팅한 결과다.

대진운의 기세는 타지키스탄과의 8강에서도 경기력으로 증명됐다. 볼 점유율은 50%-50%였고 슈팅 수도 12-10으로 조금 우세였다. 그나마 세트피스에서 정확하게 골망을 가르며 웃었다.

요르단은 추가시간의 기세가 무서운 팀이다. 활동량이 많고 몸싸움을 즐긴다는 것을 타지키스탄전을 통해 재증명됐다. 한국이 호주를 이기고 다시 만난다면 조별리그보다 더 많이 뛸 것으로 보이는 요르단의 의지를 꺾는 경기 제어력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