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잔디 먹방 세리머니' 후세인, 경고 받은 이유 밝혀졌다...AFC 공식 발표

신인섭 기자 2024. 2. 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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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 이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된 이유가 공개됐다.

이어 "첫 번째 옐로카드는 말과 행동에 대한 이의 제기에 의한 경고였고, 두 번째 옐로카드는 경기 재개를 과도하게 지연시킨 이유다. 그래서 후세인에게 레드카드가 전달됐다. 후세인은 득점 이후 경기를 과도하게 지연했다. 세리머니 동안 주심은 3번이나 강하게 구두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심판은 올바른 판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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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 이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된 이유가 공개됐다.

이라크는 지난 3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의 아시안컵 여정은 종료됐다.

먼저 웃은 팀은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전반 추가시간 알 나이마트가 홀로 돌파를 한 뒤 마무리를 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에 돌입하면서 이라크가 힘을 냈다. 공격에 힘을 줬다. 결국 후반 28분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이라크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후세인이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갈랐다. 후세인이 득점 후 이라크 팬들이 밀집한 곳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후세인은 이후 그라운드 반대편까지 넘어와 자리에 앉아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주심은 경고를 줬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라크는 역전과 동시에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결국 이라크는 두 골을 헌납하며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 기자들은 분노에 가득 차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헤수스 카사스 감독에게 분노를 표출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이날 후세인이 경고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경고에 대해 시간 지연, 상대 도발 등 다양한 이유가 거론됐다. 이에 대해 AFC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AFC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AFC는 후세인에게 발급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둘러싸고 여러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옐로카드는 말과 행동에 대한 이의 제기에 의한 경고였고, 두 번째 옐로카드는 경기 재개를 과도하게 지연시킨 이유다. 그래서 후세인에게 레드카드가 전달됐다. 후세인은 득점 이후 경기를 과도하게 지연했다. 세리머니 동안 주심은 3번이나 강하게 구두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심판은 올바른 판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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