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문신 조각가 업무협약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탄력

김성룡 기자 2024. 2. 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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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조각가 고 문신 씨의 조각 등 예술작품을 시민이 상시 감상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에도 도움을 받는 등 양산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돼 관심을 모은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신 씨 측에서는 문신 작가의 작품을 양산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양산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수절차인 사전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문신 작가 측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해 이번 협약은 상생협약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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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신 작가 부인 최성숙 관장, 문신 작가 작품 양산시 기증 및 대여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추진 협조 등 합의
문신 작가 작품 양산시민 상식 관람 기회 얻어

세계적인 조각가 고 문신 씨의 조각 등 예술작품을 시민이 상시 감상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에도 도움을 받는 등 양산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돼 관심을 모은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최성숙 관장이 2일 양산시-문신(예술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문신 씨 부인인 최성숙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명예관장과 양산시-문신(예술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협약에서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미술작품 기증 및 대여 등 소장품 확보 지원 ▷소장품 전시 및 상호교류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나동연 시장은 “문신 선생의 작품은 태양·우주·생명을 담고있어 유라시아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양산시와 연관성이 크다”고 밝혔다.

최성숙 관장은 숙명여대 문신 미술관 관장으로도 재직 중인 동양화가이다. 최 관장은 본인 작품 뿐 아니라 소장 중인 문신 작가의 조각과 회화 등 작품도 기증·대부할 계획이다.

문신 작가의 조각 작품.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공


기증 및 대여 작품내용과 수량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신 씨 측에서는 문신 작가의 작품을 양산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양산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수절차인 사전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문신 작가 측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해 이번 협약은 상생협약이다”고 평가했다.

시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문신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별도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오는 7월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사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립미술관 사전심사는 100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유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전국에서 설립을 신청한 7곳의 공립미술관 중 1곳만 선정됐을 정도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신 작가의 작품을 기증받고 문신미술관 건립 경험이 있는 최성숙 관장으로부터 각종 자문도 받아 사전심사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사전심사를 통과해야 미술관을 지을 수 있다. 시는 물금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에 건립되는 양산문화예술의 전당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양산시립미술관을 지을 계획이다.

1995년 타계한 문신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조각가로 프랑스로 유학해 조각과 회화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1992년 프랑스 파리시립미술관은 영국의 헨리무어, 미국의 알렉산더 콜더, 문신 등 세계 조각 3대 거장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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