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도움 필요하면 말해…이종원 눈여겨 볼 것”(밤피꽃)

김지은 기자 2024. 2. 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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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피꽃’ 김상중이 이종원을 눈여겨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석지성(김상중 분)은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박윤학(이기우 분)에게 “술을 대접하고 싶다”며 박수호(이종원 분)과 함께 집을 찾아올 것을 권했다. 박윤학은 불안해하며 이소(허정도 분)에게 보고했고 “이른 시일 내에 자네 동생을 봐야겠다”는 답을 들었다.

박윤학은 박수호에게 “좌상대감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섣불리 답하면 안 된다”며 “연유를 차차 알게 될 것이니 모든 언사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집에 방문한 박수호를 본 조여화(이하늬 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여화는 “담장도 안 넘었는데 여긴 왜 오는 거지? 연선이는 왜 안 돌아오냐?”며 읊조렸다.

석지성은 박수호에게 “대제학의 집에 10살이 넘어 들어갔다지? 대제학의 성품을 아니 소문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장차 무과에 장원급제할 인물을 알고 미리 양자로 들인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윤학은 “그 시절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아우는 성품이 좋다”고 했고 석지성은 “그런 이가 아우가 3년간 지방을 돌게 도냐? 앞으로 도울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찾아와라”며 “나 몰래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수호는 “지금의 자리도 과분하다”고 거절한 뒤 “뒷간에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피했다.

석지성은 박윤학에게 “자네보다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라고 했고 박윤학은 “굳이 그러시지 않으셔도 큰 욕심이 없는 아이이니 지금 자리로도 과분하다는 말이 진심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석지성은 “평소 자네답지 않게 아우에게 참으로 엄한 형이구먼”이라며 웃었다.

한편 조여화는 박수호에게 “잘못했다. 아버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며 “이 빚은 언젠가 갚겠다. 발설하는 날엔 원기가 되어 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호는 “잊지 마라”고 답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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