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7회] 아이 성장 방해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 방송일시 : 2024년 2월 2일 (금) 밤 10시 20분
□ 담당 PD : 지정윤, 한택원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정소정(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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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소아청소년 비만의 이해
▶ 체질량 지수
▶ 소아청소년 비만의 역사
▶ 소아청소년 비만의 유병률
▶ 소아청소년 비만의 위험성
▶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당뇨병
▶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정서·심리적 문제
▶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근골격계 질환
▶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성조숙증
▶ 소아청소년 비만 원인
▶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과 치료법
▶ 메디컬 AI Q&A
▶ 이것만은 기억하자
◆ 정소정 : 안녕하세요. 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소정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소아청소년 비만과 사춘기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소아청소년의 비만 증가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상황.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지방 세포 수가 증가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 소아당뇨 환자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지방간과 성조숙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소아비만. 과연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해야 할까?
<소아청소년 비만의 이해>
◆ 정소정 : 세 살 버릇 여든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그리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니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런 여러 가지 속담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라는 그 여든이 요즘에는 백세 건강을 얘기하는 그런 시대가 됐거든요. 그리고 또한 체중이라고 하는 것이 비만을 얘기하는 과체중뿐만 아니라 저체중도 꼭 기억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동청소년 비만 이것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까 이것의 가장 기본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건강을 챙기는 요인이기도 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건강 위험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아청소년 그 시기 동안에 성장과 비만, 그리고 사춘기라고 하는 우리의 신체의 급속한 변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됩니다.
<체질량 지수>
◆ 정소정 : 그 기준은 무엇이냐 체질량 지수 백분위수가 85 백분위수를 넘게 되면 혹시라도 건강에 위험성이 생길 수도 있으니 가서 개별적으로 진료를 받으세요 하는 뜻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어른처럼 뭐 체질량 지수 숫자 얼마면 위험하다 이렇게 간단하게 이해를 하면 참 좋을 텐데 소아청소년 시기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 숫자가 그냥 한 숫자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대신 성장 과정에 맞게 백분위수라는 개념을 적용을 하는데 체질량 지수 백분위수 85 백분위수가 각자의 위험성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숫자이므로 85 백분위수를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에 조기에 체질량 지수 백분위 숫자가 올라가는 현상을 조기 지방 반등이라고 얘기를 하고 이것은 향후에 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차근차근 받아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역사>
◆ 정소정 : 우리 시대의 변화를 이렇게 좀 살펴보면 비만이 언제부터 발생을 했고 왜 심각해졌는지 돌아볼 수가 있어요. 혹시 그 모든 연령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강조되는 내용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모유 수유입니다. 이것은 모유는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자 그다음에 가장 건강을 일찍 챙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그런 방법인데요. 예전에 이제 모유가 좀 부족하던 시절 그리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던 시절에 혹시 우량아 선발대회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런 우량아 선발대회라는 그런 대회가 있었어요. 이것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시대에 분유도 먹을 수 있다. 이런 시대가 열리면서 약간 뭐 분유를 홍보하는 그런 활동도 섞여서 이런 대회가 열렸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제 우리가 잘 먹게 됐죠. 그리고 80년대 후반부터 패스트푸드가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면서 점점 체중이 늘기 시작했고 밀레니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비만이 이제 사회적 문제로 부각이 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시대에 따라서 성장도 했지만 현재는 비만이 본격적으로 문제가 된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유병률>
◇ 박상훈 성우 : 비만은 당뇨병과 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생긴 비만은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35년엔 세계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겪을 확률을 낮추려면 어릴 때부터 운동과 바른 식습관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스로 체중 감량을 하기 어려운 비만 청소년은 병원 진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정소정 : 비만이 심각하다라고 말을 하려면, 심각은 일단 좋지 않은 상황을 내가 마주했다라는 뜻인데 이게 심해져서 병이 됐다라고 할 때 우리는 병이 있다라고 얘기하고 이걸 의학용으로는 유병률이 높아졌다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그 심해지면 결국 끝에는 사망을 하게 됐는데 사망률만큼 되기 전에 우리가 이 심각성을 평가를 해야 되는데 그때 사용하는 지표가 유병률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2018년도에 25% 여기서 기준이 되는 건 체질량지수 백분위수 85 백분위수 이상의 학생들 자료를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건데요. 25%면 4명 중 1명이 과체중 이상에 속한다라는 뜻이에요. 근데 2021년도에 측정한 자료를 보면 30.8%라고 보고가 됐습니다. 이 얘기는 중간에 이제 코로나라는 상황도 물론 있었지만,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현상을 우리 사회는 보이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이 자료는 성인에서 만성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고혈압과 당뇨병 자료를 보여드리고 있어요. 근데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것을 알아볼 때 인지했느냐 치료를 받고 있느냐 그게 잘 조절되고 있느냐 하는 지표를 각각 보거든요.
<소아청소년 비만의 위험성>
◆ 정소정 : 그러면 이게 도대체 왜 문제라고 이야기를 할까요?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데 현재 비만이 있고 이게 점점 심해지는 추세라면 문제다라고 얘기하죠. 왜 그러냐면 결국은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에요. 만성질환은 대표적인 게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리고 지방간이라고 얘기하는 비알코올성 이제 지방간 질환이 되겠는데요. 이게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에요. 또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소아청소년 시기에는 성 발달이 좀 빠른 성조숙증이나 아니면 월경이 불규칙하는 월경 장애와 같은 사춘기의 이슈가 있을 수 있고요. 또 코골이랄지 수면 중에 방해를 받는 무호흡증 등 수면 이슈가 지금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와 같은 비만 관련 합병증이 질환의 위험성이 훨씬 올라가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예전에는 체중이 다 키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조숙증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시는 거는 이게 과연 최종적으로 키에 어떤 저해를 일으키지 않나 하는 것을 많이 걱정을 하시는데 실제 체중이 키로 잘 갈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있나 하는 것을 들여다봐야 되는 그런 경우도 상당 부분 많습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당뇨병>
◆ 정소정 : 만성 질환 중에 사실 당뇨병은 거의 마지막에 생기고 당뇨병이 발생을 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리기는 상당히 힘들어요. 그래서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나오고 인슐린이 나오면 세포로 들어가도록 하기 때문에 근데 세포가 많이 먹었다 나는 더 이상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이거든요. 그때부터는 체중이 늘었지만, 당이 점점점점 올라가는 당뇨 전 단계에 해당이 되게 됩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정서·심리적 문제>
◆ 정소정 : 그 외에 그러면 어떤 또 합병증이 있을까 많이 관심 두시는 것은 자존감이 혹시 떨어지는 건 아니야? 우울한 경우가 많은 건 아니야? 이런 걱정을 하시죠. 이게 우울증과 우울감은 약간 달라요. 내가 뭔가를 하고 싶어도 지지나 이런 서포트가 굉장히 낮은 경우에는 스스로 내가 힘이 없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들을 어떻게 지지해 줄 건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심해져서 심해져서 심해져서 병으로 진단이 되어야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더 우울하고 더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아이하고 대화를 할 때 내가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떻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이런 부분도 잘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근골격계 질환>
◆ 정소정 : 또 이제 많이들 무게가 많이 나가면 이게 근골격계에 질환을 일으킨다. 어르신들에서 이제 근골격계 질환을 얘기를 할 때 너무 많이 사용을 했고 뭐 이러면서 설명을 듣다 보니까 애들에서도 이게 과연 그렇게 적용이 되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근데 그게 아니고요. 아이들은 안 움직이는 것 자체에 관심을 두셔야 됩니다. 아이들은 먹고 활동하는 게 정상이에요. 그런데 가만히 있어라, 이거 먹고 가만히 있어라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근골격계의 문제가 안 움직이는 것 자체보다 더 관심이 가면 곤란하다. 그래서 이게 활동성 저하를 평가하는 것과 내가 어떤 질병을 찾는 것은 약간 다른 거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소아청소년 비만 합병증 - 성조숙증>
◆ 정소정 : 성조숙증이나 월경장애와 같은 사춘기 문제도 질환에 포함이 되게 되는데 성조숙증을 많이들 궁금해하시니까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자면요. 진단 자체는 또래보다 일찍 성 발달이 시작이 되는데 이 또래라는 기준이 너무 빠른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만 8살 이전에 2차 성징이 생기면 이거는 빠르다 정도로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신체 변화가 있는 게 중요해요. 남자애들의 경우에는 고환 크기가 4cc가 넘었는지 평가를 하게 되고 여자의 경우에는 가슴 발달이 시작이 됐는지 이런 거를 진찰을 통해서 평가를 한 후에 진짜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면 검사를 하게 되는 거죠. 이와 같은 2차 성징의 진행은 사춘기 시기에 성호르몬이 활성화가 되면서 나타나는 건데요. 예전보다 영양 상태가 좀 좋아지면서 이 나이가 내려왔어요. 점점 빨리 나타나니까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성 발달이 빨라지는 경향을 우리가 경험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진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가지고 성장 자료를 리뷰를 해보고 연속적인 성장 패턴을 보면 이 아이가 과잉 지방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성호르몬의 영향이 발생하는 다른 질병을 갖고 있는 건지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검사를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성장 발달 그리고 사춘기라는 개념을 이해하도록 안내를 합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원인>
◆ 정소정 : 사회 환경 요인이 이제 많이 변했잖아요. 우리가 사회가 변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환경 요인이 많이 변했어요. 이게 부모님 영향은 절대적이에요. 그리고 이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이유는 유전자도 물려주시는 것도 있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을 공유하는 그 생활 습관의 모델이자 그냥 거의 전부 다예요. 그래서 부모가 비만이거나 그 생활 습관이 비활동적인 경우는 아이들이 정말 그 개인이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지 않은 한 거의 따라갑니다. 왜냐하면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있어요. 그러면 어디라도 맡겨져서 살게 되는데 이때 조부모가 봐주실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친척 집에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기관에 맡겨져서 살 수도 있어요. 이런 생활 환경이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그리고 스크린 타임 제공이 됩니다. 그냥 하고 있다 보면 여기에 빠져드는 거예요. 그래서 뭐 스크린 타임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해라 이렇게 얘기를 드려도 숙제해야 되는데요 부터 시작해서 아니면 이거 안 하면 밥을 안 먹는데요 이런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과연 어떤 게 먼저 얘한테 제공된 건지 따져봐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식사를 속도를 빨리 먹는 애들은 약간 많이 먹을 확률이 올라가요. 그래서 이 식사 속도도 조절을 해야 되는데 밥 먹으면서 대화를 하면 혼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아 이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도 대화를 좀 더 하세요. 이런 처방을 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식사 분위기 자체를 파악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 중에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과 치료법>
◆ 정소정 : 그리고 예방법 중에서 제일 먼저 알고 계셔야 되는 것은 그런 필요한 하루에 칼로리와 그 영양소가 어느 정도인지를 한번 챙겨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 칼로리 권장량 칼로리는 다른 말로 열량이라고 하잖아요. 그럼 우리가 먹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건 열량은 얼만큼이야? 그리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런 기본적인 영양소가 어느 정도나 필요한 거지? 하는 거를 돌아보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되는데요. 이 식품 구성 자전거를 딱 보면 균형이라는 개념이 무의식 속에 이렇게 전달이 되고요. 앞바퀴에는 물을 이렇게 포함을 시켜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분 상태의 중요성도 알려드리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여기서는 식품군으로 나누기 때문에 우유, 유제품군 그리고 채소 과일군을 채소군과 별도로 이렇게 좀 구분해서 실제 실생활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를 하실 때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자료입니다. 개인별로 영양을 분석하는 과정은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예방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핵심이 됩니다. 두 번째 생활 습관에 있어서 밥을 살펴봤다면 그다음에 중요한 거는 잠을 살펴보는 거예요. 수면 시간이 일정하고 잘 수 있는 환경이냐 하는 걸 살펴보는 거고 그다음에 그 속에서 내가 잘 활동하고 있는지 이걸 잘 살펴보면 결국은 생활 습관을 익혀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은 형성이 되어 있다 라고 볼 수 있거든요. 예방법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은 운동이죠. 저희가 이제 운동이라는 말보다는 이제 신체 활동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써요. 왜냐하면 운동 그러면 굉장히 세게 운동을 하고 운동 효과가 있나 운동선수 이런 걸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은 영양과 신체 활동 이렇게 말할 정도로 영양이 들어온다는 것은 에너지가 들어오는 거고요. 활동을 한다라는 것은 결국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활동이라고 표현을 하는 거거든요. 운동은 신체 활동의 일부이고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렇지만 심하게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별로 권하지 않아요. 꾸준히 그 개인에게 허용되는 범위에서 시간을 투자하시고 가능한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드리지, 무조건 운동을 한다? 오히려 성장의 저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간혹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운동은 일반적으로는 권장한다. 그렇지만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와 같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 지금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하실 수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똑같아요. 건강한 범위가 있고 과한 범위가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기준을 알려드리는 거고요.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도 이 판단 기준을 세워줘서 일정 범위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그리고 나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시고 옆에서 관찰을 하면서 지지를 해주시는 과정이 진짜 중요한데 아이들이 아직 판단 기준이 없다면 이 판단 기준이 잘 세워져 있는지를 확인을 하면서 옆에서 이렇게 지도를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 건강 결정 요인을 이해하는 것은 청소년 시기쯤 되면 직접적으로 아이들하고 대화를 하게 돼요. 왜냐하면 이 청소년 시기에는 내가 사춘기도 이미 지나갔고 내가 곧 어른이 되어서 나의 가정을 꾸릴 준비도 해야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건강 결정요인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메디컬 AI Q&A>
◆ 정소정 : 소아비만과 관련해서 시청자들께서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GO(AI 앵커) : 첫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하는 아이들.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가 있는데요.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정소정 : 일단 먹는다라고 하는 거는 배가 고프면 먹게 돼 있죠. 이거는 생존을 위해서 기본적인 거니까요. 그런데 배부르다라고 느낌이 들어오면 포만감을 느끼면 그만 먹게 되는 게 우리 자동 조절 장치가 있기 때문이에요. 뇌에서 이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이 중추가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만족감이 느껴지는 게 포만감이거든요. 그런데 이 만족감을 느끼는 거에 꼭 음식만 작동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아이의 관심이랄지 흥미랄지 이것을 다른 말로는 동기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어떤 아이들은 관심을 더 받으려고 아니면 칭찬을 더 받으려고 하라니까 했고 주어진 걸 끝까지 다 먹었어요. 이거 먹고 저기 가서 가만히 앉아서 놀아라 이런 지시를 계속 받는다면 그런 환경에서 지낸다면 다 먹는 게 칭찬받는 일로 될 수밖에 없고요. 한정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로써 먹는 게 가장 쉬운 일이라면 그렇게 지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차이점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먹는 이유가 뭔가 하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는 거 이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라는 것을 다른 대상을 알려주고 키워주고 그쪽으로 방향을 전환시켜주기 위해서는 먹는다 외에도 다른 활동이 있다라는 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는 에너지를 들여가는 모든 과정이 활동이다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그런 과정을 갖고 가게 됩니다.
◇ Y-ON(AI 앵커) : 두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성조숙증 검사는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요?
◆ 정소정 :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여자애들의 경우에는 만 8살이 안 됐는데도 성 발달이 있고 남자애들의 경우에는 만 9세 미만인데 2차 성징이 시작됐다 하면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보통 1학년 정도의 이제 7세를 거치게 되는데요. 영유아 검진 자료를 쭉 살펴보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있는지 확인해보거나 체중이 급증한 시기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2차 성징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을 갖고 가는데요. 성조숙증 이렇게 해서 검사를 받는 것은 증상이 있어야 받게 되는 것이므로 성발달 나이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Y-GO(AI 앵커) : 세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성조숙증 주사 부작용으로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 정소정 : 이 질문은 진료 중에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인데요. 성조숙증 치료 주사가 성호르몬을 억제하다 보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가임 연령에서 투여를 받을 때 가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렇지만 전혀 다른 말인 어린 나이에 투여하는 호르몬이 반감기나 약효 지속하는 그런 시간 고려하지 않고 십수 년 후에 불임이 된다 이걸 걱정하시는 것은 그냥 부모님 입장에서 하시는 걱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성조숙증 주사 부작용으로 불임이 된다라고 나온 그런 결과는 없고요. 그렇게까지 염려할 것은 아니라고 여겨지고는 있어요. 그렇지만 어떤 치료든지 작용과 부작용 그리고 장기적인 추적 관찰 결과가 충분하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 관찰은 하고 있는 그런 상태인 거죠.
◇ Y-ON(AI 앵커) : 네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대사 비만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가요?
◆ 정소정 : 요약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고 극심한 비만인 경우는 성장이 완료가 됐다 그러면 고려해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성장기에 있는 소아에서 수술을 고려할 정도에 해당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약을 쓰는 경우도 드물거든요. 왜냐하면 수술 결정하기 전에 생활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서 다면적 행동 치료를 했는가 하는 걸 확인하는 과정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술을 고려할 만큼의 극심한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고 그러면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 교정을 충분한 기간 하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얼만큼의 시간과 얼만큼의 자원을 내가 갖고 있는 위험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서 충분히 투입을 했느냐 하는 것을 먼저 생각을 해본다면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상태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기다릴 여지가 없다. 그리고 성장이 완료가 됐다 그럴 경우에는 외과 선생님 그리고 생활 습관 교정하는 팀이 같이 모여서 의논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정소정 : 많은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전년도 학습평가 내용은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자녀의 체중과 키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서 비만이 수년간 누적이 됐는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되고 난 다음에야 인식을 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많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특히 키와 체중의 관계에 대해서 관심을 조금만 늘려주시기를 바라면서 이것이 소아청소년 비만의 예방과 치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시청자분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원 PD (htw00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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