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호주 잡으면 '조별리그 상대 또 만나'... 요르단, 타지키스탄 꺾고 4강행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할 시 만나게 될 상대가 결정됐다. 조별리그 E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요르단이다.

ⓒAFPBBNews = News1

요르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타지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요르단은 이 승리로 4강에서 한국-호주 승자와 맞붙게 됐다.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각각 16강에서 UAE, 이라크라는 강호를 꺾는 반전을 만들며 8강에 올랐다. 서로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절호의 4강 진출 기회.

양 팀은 전반전에 별다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연장전은 피해야 하는 상황.

결국 요르단이 먼저 침묵을 깼다.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요르단의 수비수 압달라 나시브가 달려들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타지키스탄의 바흐다트 하나노프 가슴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득점은 타지키스탄 자책골로 기록되며 요르단에 1-0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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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타지키스탄의 간절한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고 결국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이 8강에서 호주를 꺾을 시, 한국-요르단이 조별리그 이후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