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패배에도 가능성 본 광동 김대호 감독 "우리는 밑빠진 독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에게 패한 김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화를 내지 않았다.
지난 인터뷰 김대호 감독은 "연습이 되려면 최소한 출발점은 같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잘 하려면 멀리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찾을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젠지전의 의미를 부여한 김대호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앞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데 좋은 양분이 될 거라는, 그런 의미가 있는 패배였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젠지에게 패한 김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 롤파크에서 열린 LCK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내준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은 "패해서 아쉽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김대호 감독은 어떠한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했을까. 지난 인터뷰 김대호 감독은 "연습이 되려면 최소한 출발점은 같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대호 감독이 이날 패배에도 만족했던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잘 하려면 멀리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찾을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젠지전의 의미를 부여한 김대호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앞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데 좋은 양분이 될 거라는, 그런 의미가 있는 패배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불독에 관해 코멘트를 남겼던 김대호 감독은 "이전까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오늘은 두 세트 모두 평밤하게 경기를 했다"고 평가한 후 상대와 같은 출발점에 서야 한다는 이야기에 관해 추가로 이야기했다. "승패의 분기점이 꽤 있는 경기를 했다. 분기점이 있다는 건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다는 거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어 다음 경기인 DRX전에 관해서는 "설 연휴가 있어 2주 가까이 경기가 없는데, 선수들이 느슨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은 계속 유지시키려고 한다"며 계획은 전한 후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 DRX 경기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대호 감독은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많았다" 이야기를 이어갔다.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 밑 빠진 독인데, 우리팀은 밑이 안 빠진 거 같다. 경험이 쌓인 패배라는 생각 때문이다. 나의 이 생각이 맞을 수 있도록 앞으로 방향을 잘 잡아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성장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