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추적극 'LTNS'…이솜 "결혼, 신중해야겠더라" [인터뷰M]

배우 이솜이 'LTNS'를 통해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이솜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 전고운·연출 임대형) 인터뷰를 진행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솜은 극 중 사무엘과 불륜 커플을 추적하고 협박해 돈을 버는 아내 우진 역을 맡았다. 남편의 건조했던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과거의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인물.

불륜 커플의 천태만상과 섹스리스 부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LTNS'. "결혼에 대한 생각, 궁금증이 많았었다"는 이솜은 이 작품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고.

"너무 현실적인 우진과 사무엘 커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다보니 결혼에 더 신중해져야겠더라고요. '연애와 결혼이 다르구나, 많이 신중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예요."

사랑보다는 집값이 더 중요한, 현실에 찌든 부부로서 안재홍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솜은 "그 전 작품들은 다 짧게 호흡했다보니, 이번 작품에서야 '제대로 호흡을 해봤다' 생각이 든다"며 "안재홍이 어떤 배우인지 알게 됐다. 굉장히 사실적으로 담아내려고 한다. 실제 감정들을 많이 보여주려고, 섬세하게 연기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다. 똑같은 문장을 안재홍이 뱉으면 다르게 느껴지더라. 뉘앙스 하나하나 섬세하게 연기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솜과 안재홍의 몸 던지는 열연이 돋보인 'LTNS'는 지난 1일 5, 6회(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