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올해 첫 전시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KBS 대구] [앵커]
대구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논쟁적이고 중요한 주제인 '환경'과 '생태계 위기' 등에 대해 살펴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번 전시회는 3가지 주제로 작가와 작품들을 분류했습니다.
첫 주제인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은 이상 기후 속에 병들어가는 지금의 자연을 보여줍니다.
두번째 주제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 사이에서 드러난 자연에 대한 태도를 표현했고, 세번째 주제에서는 인류중심주의적 사고의 대안적 태도와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조명합니다.
장한나, 이샛별 등 작가 13명은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이 지구가 과연 누구의 숲이며, 누구의 세계인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장한나/참여 작가 : "인간의 힘이 들어간 자연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자연의 일부가 된 인공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을 관객분들이 잘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전시회 기획 의도에 맞는 각종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홍보팀장 : "전시에 맞는 안내인·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강연 등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전시와 더불어 미술관을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지속 불가능한 환경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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