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 2024 사역 대폭 확대…"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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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사역계획을 밝표했습니다.
선교사 지원단체인 아시안미션이 2024년 사역계획을 발표하고, 더욱 활발한 선교사 지원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아시안미션은 "한국교회 선교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개별적인 선교사 후원 시스템을 넘어 선교단체와 교회, 선교사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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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협력·건강검진·힐링바우처 지원
"개별적인 후원 시스템 넘어 유기적인 협력 필요"
"신실한 사역자 발굴해 전인적 지원 나설 것"
SNS 채널 통해 선교사들과 직접 소통
[앵커]
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사역계획을 밝표했습니다.
최근 선교사 노령화 문제 등 한국교회 선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선교사들을 향한 전인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선교의 열정을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선교사 지원단체인 아시안미션이 2024년 사역계획을 발표하고, 더욱 활발한 선교사 지원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이랜드의 비영리법인인 아시안미션은 수익의 10%를 선교를 위해 쓰겠다는 창립 정신에 따라 지난 40여 년간 전방위적인 선교사 지원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선교현장 사역을 돕는 재정 지원을 비롯해 선교사 건강 검진 지원과 긴급 입국 상황시 선교관 제공 등에 앞장섰습니다.
또, 선교사들의 쉼과 재충전을 위한 '힐링바우처 지원'과 인적 교류를 위한 '사역자 캠프', 그리고 국내 이주민 사역 지원에도 힘썼습니다.
[이상준 대표 / 아시안미션]
"국내외 사역자 2천 500유닛과 선교단체 80개를 섬기고 있습니다. 골방에서 기도하는 청렴하고 야성 있는 선교사를 찾고 있어요. 사역이 막 번성해서 보여줄 게 있는 것이 아닌, (묵묵히 사역하시는) 그런 선교사님들을 우리가 찾아서 그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곳에 우리는 지원합니다' 이게 우리의 모토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외부 노출 없이 활동을 이어온 아시안미션이 적극적으로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그만큼 선교사 지원에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안미션은 "한국교회 선교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개별적인 선교사 후원 시스템을 넘어 선교단체와 교회, 선교사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말 신실한 사역자들은 골방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어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며 "그들을 찾아내 더 많은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준 대표 / 아시안미션]
"선교단체의 선교 노하우와 교회의 인력·재정·기도를 연합할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지금 100여 개의 모델 교회와 협력교회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관이) 텅텅 비어 있는 게 실제적인 현실이에요. 그런데 왜 선교사들은 선교관이 없다고 쩔쩔맬까요. 공개가 안 되고 정보가 공유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 지원) 사역을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생태계를 유지하는 길이고, 한국교회와 선교를 또 다시 회복하는 길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아시안미션은 최근엔 SNS 채널을 선교사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해, 만 여명의 선교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엔 국내외 사역자 3천 400유닛에 대한 재정 지원과 800명의 건강검진 지원, 350가정 힐링바우처 지원 등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시안미션은 "선교사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는 활동들이 다음세대 선교 동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교사 지원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정지우]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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