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트리오’ 맹위 SK 슈글즈 ‘단독 선두’ 재도약
2연승 거두며 한 경기 덜 치른 경남개발공사에 2점 앞선 단독 선두 도약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쥐띠 트리오’ 강경민(9골), 유소정(7골), 강은혜(6골)가 22점을 합작해 김설희가 6득점으로 분전한 인천시청을 32대26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9승1패, 승점 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개발공사(8승1패·승점 16)에 2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시청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SK 슈글즈는 전반 김수정, 송지은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잡은 뒤 피봇 강은혜가 연속 3득점을 기록해 11분께 5대2로 앞서갔다. 인천시청은 김설희가 연속 3점을 몰아넣으며 추격했으나 ‘삼총사’ 강경민·강은혜·유소정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16대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들어 1점씩을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SK 슈글즈가 연은영의 좌중간 돌파슛과 김하경의 오른쪽 측면 슛이 성공돼 7분께 20대12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천시청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강주빈의 슛이 호조를 보이고, 임서영, 신은주, 이효진이 뒤를 받치며 후반 20분35초께 20대25로 격차를 좁혔다.
위기 상황서 SK 슈글즈는 유소정이 7m 스로우 성공에 이어 미들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려 한숨을 돌린 뒤, 강경민의 퀵스타트 득점과 심해인의 중거리슛이 터져 종료 5분을 남기고 30대2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승부를 결정지은 SK 슈글즈는 주전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고 백업 멤버들을 기용하는 여유 끝에 6점 차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6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한 SK 슈글즈 강은혜는 “2라운드 첫 경기 패배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선수들이 좋은 팀웍을 이뤄 승리한 것 같다”라며 “(유)소정이 (강)경민이와 어려서부터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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