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지지자들, 약혼 축의금 “어려워도 할건 해야”

김명진 기자 2024. 2. 2. 2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민 유튜브·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33)씨가 동갑내기 남자 친구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알리자 조씨 지지자들이 그에게 ‘약혼식 축의금’을 보내고 있다. 조씨는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축의를 사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등을 보면, 지난달 30일 조씨가 약혼한다는 사실을 알린 뒤 조씨에게 축의금을 보냈다는 인증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조씨의 신한은행 계좌에 돈을 이체하고 그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해 올리는 식이다. 10만~30만원까지 금액대는 다양했다.

약혼식 축의금을 쐈다는 소식을 처음 알린 네티즌은 “조민샘(선생님) 혼수에 조금 보태시라고 딴지 삼촌 이모들 이름으로 외람되오나 응원으로 전해드렸다”며 “검찰개혁의 희생으로 집안이 풍비박산났지만 그럼에도 행복을 찾아 버텨주어서 고맙고 너무 미안하다”고 썼다.

그 뒤 “축하할 일엔 동참해야죠” “저도 조민샘 축의금 미리 보냈습니다” “어려워도 할 건 해야죠” “저도 보태겠습니다” “나중에 깜빡할까 봐 미리 보낸다” 같은 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축의금을 보내는 대신 조씨가 광고 모델로 나오는 홍삼 제품을 구매했다는 조씨 지지자도 있었다.

/딴지일보

그러나 조씨는 지난 1일 자기 인스타그램에 “약혼 발표 후 제 은행계좌가 잠시 공개됐나 봅니다.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그리고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은 입금하지는 말아주십시오”라고 써 올렸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자기 유튜브 채널 ‘쪼민’을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8개월가량 교제한 약혼자에 대해서는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부친인 조국 전 장관도 페이스북에 “양가 축복 속에 약혼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