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승인은 리바운드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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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꺾었다.
아쉽게 패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확실히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 4일 쉰다.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못 잡았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서 못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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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3-58로 승리했다.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적극 활용했다. 배혜윤은 수비가 몰리면 패스를, 기회가 나면 슈팅을 시도. 1쿼터에만 4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거기에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까지 더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 2쿼터에는 강한 수비로 상대를 묶었다. 그 결과, 36-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배혜윤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려 했다. 배혜윤은 빈 공간을 찾아 완벽한 패스를 전달. 3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4쿼터 막판 신한은행의 추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이를 뿌리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승리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작은 것, 리바운드부터 해주면서 승리했다. 몇 경기 만에 리바운드에서 이겼다. 공격 리바운드를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승인은 리바운드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가 잘 되니 속공도 잘 풀렸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얻은 결과다. 힘든 상황을 잘 넘겼다”라며 승인으로 리바운드를 뽑았다.
배혜윤은 1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다. 임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전에 알았다. 선수들도 알았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려고 하니 안 됐다. 선수들이 슛을 못 넣었다. 아쉽지만, 트리블 더블 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이)주연이가 살림꾼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십자인대 끊어지고 이렇게 뛰는 것은 주연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 몸 자체가 워낙 좋은 선수다. 체력 운동을 못 하고 들어왔다. 문제는 체력이다. 코트에 들어간 순간만큼은 100을 다해서 뛰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12점을 올린 이주연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기 때문. 2쿼터 공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이다연의 미드-레인지 득점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터졌다.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30-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3쿼터 총득점이 10점에 그친 이유. 특히 골밑에서 쉬운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 결과, 40-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쿼터 막판 김진영이 7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나도 늦었고 아쉽게 패한 신한은행이다.
아쉽게 패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확실히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 4일 쉰다.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못 잡았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서 못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신한은행은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서는 “박스 아웃을 먼저 해야 했다. 하지만 이를 못 했다.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다시 업급했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오늘 졌다고 선수들이 하락세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재정비해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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