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이토 준야 감싼 日 하지메 감독 … "훌륭한 선수, 그를 과하게 몰아붙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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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사령탑은 끝까지 이토 준야를 믿었고 또 옹호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결국 대표팀에서 쫓겨난 이토 준야(스타트 랭스)를 끝까지 옹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참석한 일본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는 초반부터 이토 준야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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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 세계 수준 선수...아시아 축구 발전에도 악영향”
“그가 최고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지원하고 싶어”
일본 축구의 사령탑은 끝까지 이토 준야를 믿었고 또 옹호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결국 대표팀에서 쫓겨난 이토 준야(스타트 랭스)를 끝까지 옹호했다.
미디어들에게 “그를 과하게 몰아붙이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기도 했다. 아직 의혹에 불과하지만, 상당히 민감한 시국에 강경한 소신 발언이었다.
일본과 이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2월 2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참석한 일본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는 초반부터 이토 준야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와는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싸우고 싶었고, 함께 우승을 목표로 싸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팀에서 나가겠다는 본인의 의사에 동의해서 내일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금까지 팀의 승리에 기여한 선수여서 아프고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본인 심신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의 상태가 어떤지를 묻는 말에 "현재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지원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빨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토에 대한 강한 옹호성 발언이 이어졌다. 하지메 감독은 미디어의 '자제'를 강하게 요청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미디어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다. 이토를 과도하게 몰아붙이는 것은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에서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그가 뛰지 못한다는 것은 아시아 축구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리야스 감독은 "내일 일본과 이란의 멋진 경기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없이 보게 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토 준야는 지난달 31일 20대 여성 2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1일 오후 일본축구협회(JFA)가 이토를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결정은 같은 날 저녁 번복됐고, 2월 2일 새벽 이토가 대표팀을 나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란 #아시안컵 #이토 준야 #모리야스 하지메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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