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현진 복귀 자리에서 "이재명, 특혜받고 음모론 이어가"

최용락 기자 2024. 2. 2.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피습 사건을 겪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활동 재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피습 사건 뒤 "특혜"를 받고 "음모론"을 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한 위원장은 2일 서울 송파에서 열린 배 의원의 지역구 행사인 '2024 설날맞이 희망 콘서트' 축사에서 "테러라는 범죄 영역을 다른 범죄와 달리 보는 이유가 있다. 그 범죄 자체의 문제 아니라 그 범죄 행위가 사회 전체에 공포와 불안을 가져오고 서로 손가락질하게 하며, 반목을 가져오며 사회를 갈갈이 찢어놓기 때문"이라며 "범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사회의 품격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러는 반목 가져온다"며 李 비판…裵 "정치혐오, 팬덤 기댄 폭력적 정치 지우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피습 사건을 겪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활동 재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피습 사건 뒤 "특혜"를 받고 "음모론"을 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한 위원장은 2일 서울 송파에서 열린 배 의원의 지역구 행사인 '2024 설날맞이 희망 콘서트' 축사에서 "테러라는 범죄 영역을 다른 범죄와 달리 보는 이유가 있다. 그 범죄 자체의 문제 아니라 그 범죄 행위가 사회 전체에 공포와 불안을 가져오고 서로 손가락질하게 하며, 반목을 가져오며 사회를 갈갈이 찢어놓기 때문"이라며 "범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사회의 품격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재명의 방식이 있고 배현진의 방식이 있다"며 "어떤 방식이 품격 있고 우리나라와 우리 동료 시민의 방식에 맞는 것인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테러는 공포스럽다. 저는 비슷한 일을 미수에 그쳤지만, 우리 집 앞에 칼을 놓고 불을 지른다는 사람이 구속된 적이 있는데 저도 센 척 했지만 두려웠다. 제 가족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라며 "그렇지만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이 범죄가 특이한 것이 이후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처럼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손가락질 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정치 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옛날부터 써 온 방식이다.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재차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그리고 배현진의 방식이 있다. 정치적으로 손가락질하기에는 이재명보다 배현진이 당한 사건이 훨씬 용이한 사건"이라며 "하지만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고 그리고 쓸 데 없는 음모론이 퍼짐으로써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배현진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이날 피습 8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제가 겪은 일이 여러분께 공포나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우리가 더 안전하고 더 단단하게 서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정치혐오, 일부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인 정치 현장의 모습은 앞으로 지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배현진 의원과 박수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배 의원 지역구인 송파을 당원과 소통하는 자리로, 배 의원은 이날 피습 이후 처음으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배현진 의원, 한동훈 위원장. ⓒ연합뉴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