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0%, "이스라엘군 하마스 전쟁서 적정선 넘어 공세"

지난해 11월의 40%에서 증가…민주당 지지자들은 62%가 그런 생각
바이든의 대응에 '좋다' 답변은 31%…민주당원도 46%에 그쳐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은 공격 초점을 중남부의 칸유니스에서 남단 라파로 이동한다고 1일 말했다. 사진은 12월24일 라파 끄트머리 이집트와의 국경 철책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텐트촌을 형성한 모습.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인 반 정도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 공세에 대해 '적정한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AP-NORC 공공조사 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50%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지난해 11월 조사 때의 40%에서 상당하게 늘었다.

정당 지지 별로 나눠보면 공화당 지지라고 밝힌 응답자의 33%가 이스라엘 군 대응이 너무 나갔다고 말해 11월 18%에서 증가했다.

지지 정당을 특정하지 않은 무당파 응답자 중 52%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었다. 39%에서 커진 것이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이런 답변자는 62%였는데 그 전과 거의 같았다.

이 전쟁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과 처리를 좋다고 본 응답률은 31%에 그쳤다. 민주당 응답자의 지지도 46%에 머물렀다.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 응답자에 한정해 볼 때 백인이 아닌 경우 60%가 좋지 않다고 말했고 백인의 경우는 약 반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45세 이하는 70%가 좋지 않다고 바이든 대응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보다 나이든 민주당원들은 약 60%가 좋다가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을 미국의 이해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으로 보는 응답자는 35%였는데 하마스 전쟁 전과 같은 비중이었다. 전쟁 개시 한 달 뒤인 11월에는 잠시 44%까지 올라갔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월25일~28일 사이에 115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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