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골대 바꾼 손흥민 '꼼꼼함' 없었다면…8강전 있었을까?

온누리 기자 2024. 2.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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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가슴 졸이긴 했지만 승부차기가 좀 싱겁게 끝나긴 했죠.

손흥민부터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까지 우리 선수들 모두 성공했으니까요.

이렇게 쉽게 끝난 승부차기에는 작지만 중요한, 비밀 하나가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골대'인데요.

당시 주심이 사우디 팬들이 몰린 골대에서 승부차기를 차게 했는데, 그걸 안 손흥민 선수가 바로 제동을 걸었다고 합니다.

'원칙대로 하자'며 동전 던지기를 제안해 우리 팬들이 모여있는 골대로 위치가 바뀌었던 겁니다.

떨리는 순간, 어떻게 이렇게 예민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었을까요.

드라마 같은 승리는 이런 꼼꼼함에서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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