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흐리고 5일 출근길엔 전국 눈·비

김윤주 기자 2024. 2.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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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춘(立春)은 51년 만에 가장 따뜻하겠다고 기상청이 2일 밝혔다. 이번 주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입춘 당일인 오는 4일부터는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을 영상 10도로 예보했다. 서울은 1973년 11.4도 이후 처음으로 영상 10도 이상인 입춘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저기온도 1도로 예보돼 서울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봄의 시작을 종일 영상권에서 보내겠다.

이번 주말 내내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 먼지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4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으며, 이날 늦은 오후 전라권과 경남, 늦은 밤 충청 남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한 바람도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전 해상에 풍랑 특보, 해안과 높은 산지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형태 등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5일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강원 영동은 6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5일 비가 그친 뒤로는 찬 공기가 유입돼 다음 주 후반까지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6일부터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기온 영상 2~10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최고기온 영상 3~10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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