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훈 쐐기 3점슛’ KCC, 정관장 원정 12연패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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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곽정훈의 쐐기 3점슛으로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KCC가 앞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허웅의 10개 포함 3점슛 17개나 터트린 덕분이다.
KCC는 3점슛 부진(3쿼터 기준 4/23)에 빠진 반면 정관장에게 3점슛 7방을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허웅과 박지훈의 돌파를 교환한 뒤 1분 7초를 남기고 곽정훈이 다시 승리에 다가서는 3점슛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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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1-75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5번째 20승 고지(15패)를 밟으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정관장은 24번째 패배(13승)를 당하며 고양 소노와 공동 8위다. 원정 연패 사슬(12연패)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서로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5라운드 첫 대결을 갖는 양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반된 분위기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번 경기를 했던 것과 똑같다”며 “경기가 잘 풀리면 빅 라인업 연습을 할 생각이다. 존슨이 들어가든 라건아가 들어가든 연습을 해볼 생각이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장신 라인업일 때 수비와 리바운드를 대등하게 가주고, 백코트를 빨리 해야 한다”며 “KCC가 장신 라인업이 나오면 장신 라인업으로 가야 하는데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고 했다”고 앞선 경기의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KCC가 앞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허웅의 10개 포함 3점슛 17개나 터트린 덕분이다. 반면 정관장에게도 3점슛 15개를 내준 건 흠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17개를 넣었지만, 15개를 줬다. 식스맨이 뛸 때 허용했다. 식스맨들이 정신을 안 차리고 경기를 해서 그런 상황이 왔다”며 “(정관장은) 돌파보다 외곽 위주로 하는 팀이라서 외곽 수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외곽 수비를 강조했다.
4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KCC가 63-62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KCC는 3점슛 부진(3쿼터 기준 4/23)에 빠진 반면 정관장에게 3점슛 7방을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까지 최성원에게 22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최준용이 2쿼터 2분 30초를 남기고 발목이 좋지 않은 듯 절뚝거리며 선수대기실로 들어간 뒤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도 KCC에게는 악재였다. 최준용은 3쿼터 7분 즈음 남았을 때 벤치로 돌아왔다.
KCC는 이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에 이어 곽정훈의 3점슛으로 성큼 달아났다. 라건아의 3점 플레이를 더해 71-62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CC는 확실하게 승리를 굳히지 못했다. 김상규와 자밀 윌슨에게 3점슛을 내줘 74-7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허웅과 박지훈의 돌파를 교환한 뒤 1분 7초를 남기고 곽정훈이 다시 승리에 다가서는 3점슛을 성공했다. 35.5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81-72로 점수 차이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라건아(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송교창(1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준용(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곽정훈이 4쿼터에만 3점슛 3방으로 9점(4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최성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동률인 26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로버트 카터(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상규(11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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