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라건아 2대2 승부처 지배’ KCC, 정관장과 연전에서 전승 … 공동 3위 KT-SK와 2.5게임 차
손동환 2024. 2. 2. 20:45
KCC가 또 한 번 정관장을 잡았다.
부산 KCC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5로 꺾었다. 5일 만의 재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 정관장전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그리고 20승 15패로 공동 3위 수원 KT-서울 SK(이상 23승 13패)를 2.5게임 차로 쫓았다.
허웅(185cm, G)과 라건아(199cm, C)의 2대2가 승부처에서 정관장 페인트 존을 지배했다. 그리고 백업 자원인 곽정훈(188cm, F)이 4쿼터에 3점 2개 성공. 깜짝 활약을 했다. 다만, 악재가 있다. 최준용(200cm, F)이 2쿼터 종료 2분 30초 전 부상으로 물러났다는 점이다.
1Q : 부산 KCC 19-17 안양 정관장 : 높이+확률
[KCC-정관장, 1Q 주요 기록 비교]
- 페인트 존 득점 : 16-4
- 2점슛 성공 개수 : 9-2
- 2점슛 성공률 : 약 69%-약 33%
* 모두 KCC가 앞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이번 경기에서 장신 라인업을 한 번 더 연습하려고 한다. (최)준용이나 (송)교창이가 외곽 플레이를 할 줄 알고, 존슨과 (이)승현이가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장신 라인업이) 크게 뻑뻑할 것 같지는 않다”며 ‘장신 라인업’을 언급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장신 자원은 최준용-이승현(197cm, F)-알리제 존슨(201cm, F)이었다. 볼 핸들링에 능한 최준용이 가드를 맡았고, 이승현과 존슨이 페인트 존 싸움에 집중했다.
세 명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구조였다. 세 선수도 이를 알고 있었다. 자기 업무(?)에 더 집중했다. 다만,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와 골밑 공략은 세 선수의 공통 업무. 3명 모두 주어진 공통 업무를 잘 해냈다. 그래서 KCC는 림과 가까운 곳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할 수 있었다.
2Q : 부산 KCC 46-44 안양 정관장 : 군계일학
[최성원 2Q 기록]
- 10분, 19점(2점 : 4/4, 3점 : 3/4, 자유투 : 2/2) 1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1월 29일 정관장전 직전 “박지훈과 최성원을 막아야 한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두 선수 모두 리그 상위급이다”며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을 경계했다.
그리고 2월 2일 정관장과 만나기 전 “우리가 3점을 많이 넣었지만, 우리도 3점을 많이 내줬다. 외곽 수비가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한테도 그런 점을 강조했다”며 ‘외곽 수비’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깬 선수는 최성원. 최성원은 먼저 이근휘(187cm, G)의 수비를 돌파로 공략했다. 돌파에 이은 골밑 공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 2점과 3점을 자유자재로 넣었다.
그 결과, 개인 통산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2023년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1쿼터에 기록한 15점(3점 : 5/6)이었다. 무엇보다 반전을 원했던 정관장에 의미 있는 점수 차를 안겼다.
부산 KCC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5로 꺾었다. 5일 만의 재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 정관장전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그리고 20승 15패로 공동 3위 수원 KT-서울 SK(이상 23승 13패)를 2.5게임 차로 쫓았다.
허웅(185cm, G)과 라건아(199cm, C)의 2대2가 승부처에서 정관장 페인트 존을 지배했다. 그리고 백업 자원인 곽정훈(188cm, F)이 4쿼터에 3점 2개 성공. 깜짝 활약을 했다. 다만, 악재가 있다. 최준용(200cm, F)이 2쿼터 종료 2분 30초 전 부상으로 물러났다는 점이다.
1Q : 부산 KCC 19-17 안양 정관장 : 높이+확률
[KCC-정관장, 1Q 주요 기록 비교]
- 페인트 존 득점 : 16-4
- 2점슛 성공 개수 : 9-2
- 2점슛 성공률 : 약 69%-약 33%
* 모두 KCC가 앞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이번 경기에서 장신 라인업을 한 번 더 연습하려고 한다. (최)준용이나 (송)교창이가 외곽 플레이를 할 줄 알고, 존슨과 (이)승현이가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장신 라인업이) 크게 뻑뻑할 것 같지는 않다”며 ‘장신 라인업’을 언급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장신 자원은 최준용-이승현(197cm, F)-알리제 존슨(201cm, F)이었다. 볼 핸들링에 능한 최준용이 가드를 맡았고, 이승현과 존슨이 페인트 존 싸움에 집중했다.
세 명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구조였다. 세 선수도 이를 알고 있었다. 자기 업무(?)에 더 집중했다. 다만,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와 골밑 공략은 세 선수의 공통 업무. 3명 모두 주어진 공통 업무를 잘 해냈다. 그래서 KCC는 림과 가까운 곳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할 수 있었다.
2Q : 부산 KCC 46-44 안양 정관장 : 군계일학
[최성원 2Q 기록]
- 10분, 19점(2점 : 4/4, 3점 : 3/4, 자유투 : 2/2) 1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1월 29일 정관장전 직전 “박지훈과 최성원을 막아야 한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두 선수 모두 리그 상위급이다”며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을 경계했다.
그리고 2월 2일 정관장과 만나기 전 “우리가 3점을 많이 넣었지만, 우리도 3점을 많이 내줬다. 외곽 수비가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한테도 그런 점을 강조했다”며 ‘외곽 수비’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깬 선수는 최성원. 최성원은 먼저 이근휘(187cm, G)의 수비를 돌파로 공략했다. 돌파에 이은 골밑 공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 후에는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 2점과 3점을 자유자재로 넣었다.
그 결과, 개인 통산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2023년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1쿼터에 기록한 15점(3점 : 5/6)이었다. 무엇보다 반전을 원했던 정관장에 의미 있는 점수 차를 안겼다.
3Q : 부산 KCC 60-57 안양 정관장 : 가라앉은 흐름
[KCC-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4-13
- 2점슛 성공률 : 40%(4/10)-약 46%(6/13)
- 3점슛 성공률 : 약 17%(2/12)-0%(0/4)
* 모두 KCC가 앞
KCC는 2쿼터 중 최준용을 부상으로 잃었다. 또, 외곽 수비가 좋지 않았다. 뭔가 허술했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연습 경기를 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정관장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박지훈(184cm, G)-최성원-정효근(200cm, F)-이종현(203cm, C)-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C) 등 베스트 라인업의 출전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로 인해, 정관장 전체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런 불안 요소가 3쿼터에 극대화됐다. 그래서 두 팀의 경기력 모두 좋지 않았다. 어느 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밀린 팀은 당연히 웃을 수 없었고, 앞선 팀 또한 웃기 어려웠다. 전자는 정관장이었고, 후자는 KCC였다.
4Q : 부산 KCC 81-75 안양 정관장 : 3연승
[KCC,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2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90-74 (승)
2. 2024.01.2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8-100 (패)
3. 2024.01.27.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2-87 (승)
4. 2024.01.29.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99 (승)
5. 2024.02.02.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 최근 5경기 4승
[KCC-정관장,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7.(안양실내체육관) : 72-74 (패)
2. 2023.11.19.(안양실내체육관) : 74-84 (패)
3. 2023.12.22.(안양실내체육관) : 104-75 (승)
4. 2024.01.2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99 (승)
5. 2024.02.0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KCC는 경기 시작 후 한 번도 쿼터 마무리에서 진 적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불안했다. 달아나야 할 때 확 달아나지 못했기 때문.
4쿼터에도 그랬다. 4쿼터 시작 3분 20초에는 63-62까지 쫓겼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곽정훈이 3점 2개를 터뜨렸고, 허웅과 라건아가 2대2로 정관장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이전보다 공격을 잘 푼 KCC는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74-65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는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74-70으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전창진 KCC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CC 선수들은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남은 시간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KCC의 마지막 전략은 적중했다. 승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KCC-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4-13
- 2점슛 성공률 : 40%(4/10)-약 46%(6/13)
- 3점슛 성공률 : 약 17%(2/12)-0%(0/4)
* 모두 KCC가 앞
KCC는 2쿼터 중 최준용을 부상으로 잃었다. 또, 외곽 수비가 좋지 않았다. 뭔가 허술했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연습 경기를 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정관장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박지훈(184cm, G)-최성원-정효근(200cm, F)-이종현(203cm, C)-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C) 등 베스트 라인업의 출전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로 인해, 정관장 전체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런 불안 요소가 3쿼터에 극대화됐다. 그래서 두 팀의 경기력 모두 좋지 않았다. 어느 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밀린 팀은 당연히 웃을 수 없었고, 앞선 팀 또한 웃기 어려웠다. 전자는 정관장이었고, 후자는 KCC였다.
4Q : 부산 KCC 81-75 안양 정관장 : 3연승
[KCC,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2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90-74 (승)
2. 2024.01.2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8-100 (패)
3. 2024.01.27.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2-87 (승)
4. 2024.01.29.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99 (승)
5. 2024.02.02.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 최근 5경기 4승
[KCC-정관장,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7.(안양실내체육관) : 72-74 (패)
2. 2023.11.19.(안양실내체육관) : 74-84 (패)
3. 2023.12.22.(안양실내체육관) : 104-75 (승)
4. 2024.01.2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99 (승)
5. 2024.02.0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1-75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KCC는 경기 시작 후 한 번도 쿼터 마무리에서 진 적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불안했다. 달아나야 할 때 확 달아나지 못했기 때문.
4쿼터에도 그랬다. 4쿼터 시작 3분 20초에는 63-62까지 쫓겼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곽정훈이 3점 2개를 터뜨렸고, 허웅과 라건아가 2대2로 정관장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이전보다 공격을 잘 푼 KCC는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74-65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는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74-70으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전창진 KCC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CC 선수들은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남은 시간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KCC의 마지막 전략은 적중했다. 승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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