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복덩이' 윌로우 이번에도 19득점! 흥국생명에 GS칼텍스전 설욕 선물했다

권수연 기자 2024. 2. 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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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당했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로 잡았다.

윌로우의 서브에이스 포함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흥국생명이 3점 차로 앞섰다.

레이나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레이나가 득점하며 1세트는 25-20으로 흥국생명이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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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이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당했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로 잡았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 달 17일, 같은 장소에서 당했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동시에 GS칼텍스전 2연패를 깨고 다시 상대전적 3승2패, 한 발자국 앞섰다. 

장충체육관에 처음 방문한 윌로우가 이 날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직전 데뷔전인 한국도로공사전 17득점에 이어 이번에도 안정적인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레이나가 15득점, 김연경이 15득점했다. 팀 블로킹도 8-0, 서브득점도 5-2로 앞섰다. 

승리한 흥국생명은 누적승점 56점을 만들어 선두 현대건설(61점)과의 거리를 5점 차로 좁혔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1세트 시작부터 흥국생명이 윌로우, 김연경의 공격과 이원정의 서브에이스를 보태 4-1로 앞서갔다. 김연경의 연타가 GS칼텍스의 빈 곳을 파고들어 기세를 보탰다. 

실바가 달려들어 추격에 나섰다. 점수는 금세 1점 차까지 좁아졌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클러치 득점과 강소휘의 서브범실을 딛고 리드를 시도했다. 

윌로우의 서브에이스 포함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흥국생명이 3점 차로 앞섰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수비를 흔들며 끈질긴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윌로우의 득점과 김연경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판도는 완전히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레이나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레이나가 득점하며 1세트는 25-20으로 흥국생명이 선취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와 하이파이브하는 윌로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2세트는 실바의 공격을 윌로우가 쫓아가 디그하며 3-3 동점, 더 나아가 4-3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부쩍 수비에서 흔들렸다. 윌로우의 디그에서 연결된 토스를 레이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이번에도 5점 차로 앞섰다.

GS칼텍스는 13-9에서 터진 유서연의 서브범실이 뼈아팠다. 실바가 어렵게 득점을 내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윌로우는 종횡무진 왼손 대각 스파이크와 쳐내기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이주아의 이동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이번에도 20점에 먼저 닿았다. 이번에는 김수지가 게임을 끝냈다.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25-19, 2세트까지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이원정을 보며 기뻐한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GS칼텍스 실바ⓒ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3세트는 매우 끈질긴 메가랠리가 이어졌다. 앞과 상황이 달라져 GS칼텍스가 앞질러나가고 흥국생명의 추격전이 됐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을 딛고 10점에 먼저 도달했지만 이 날 블로킹 감이 좋은 이원정이 쫓아와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이 몸을 던져 낮은 토스를 어렵게 처리하고 누웠다.

양 팀 모두 수비가 무너져 이단연결이 매우 어렵게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윌로우는 2연속 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 레이나의 강타가 18-17,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한 세트를 따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라붙었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실바가 듀스로 되갚았다. 그러나 김수지의 다이렉트가 두 번째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윌로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26-24,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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