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는 잊어라'… '랜디존슨 딸' 윌로우 존슨, 2G 연속 맹활약[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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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 공격력을 보여줬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는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25)이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2일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옐레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윌로우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윌로우는 2-3에서 2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흥국생명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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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리그 최하위 공격력을 보여줬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는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25)이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는 이날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2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2일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옐레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윌로우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2022~2023시즌부터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옐레나는 이번 시즌 득점 8위(501득점), 공격 성공률 10위(39.98%)로 부진했다. 총 7개의 팀이 속한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하위권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공개적으로 옐레나의 성실성에 대해 비판하는 등 옐레나는 코트 안팎으로 많은 문제를 낳았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목표인 흥국생명은 결국 고심 끝에 옐레나를 대신해 윌로우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에 대해 "메이저리그 전설 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으며 191cm의 큰 신장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의 대표선수 김연경은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 상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많은 기대를 받은 윌로우는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윌로우는 17득점(공격 성공률 44.44%)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남겼다. 흥국생명의 레이나 토코쿠가 22득점(공격 성공률 55%)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흥국생명은 남은 시즌에서 김연경-윌로우-레이나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윌로우의 활약은 눈부셨다. 윌로우는 1세트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신고하며 기지개를 켰다. 이후에는 연타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5-13에서는 서브득점을 만드는 등 1세트를 지배했다. 윌로우는 1세트 8득점(공격 성공률 58.33%)을 기록했고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활약 속 1세트를 가져왔다.
윌로우는 2세트에도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2세트 김연경의 연속 공격 범실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윌로우는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윌로우는 2-3에서 2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흥국생명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GS칼텍스는 윌로우의 왼손 공격에 전혀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생소한 각에서 나오는 스파이크에 GS칼텍스 수비진은 고전했고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흥국생명에 내줬다. 윌로우는 2세트에서도 팀내 최다 득점인 7득점(공격 성공률 63.64%)로 코트를 지배했다.
두 세트 모두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윌로우.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범실은 앞선 1,2세트보다 많았으며 공격 성공률(21.43%)도 현저히 떨어졌다. 하지만 윌로우는 15-16에서 결정적인 연속 득점을 만들며 3세트 초반 부진을 완벽히 씻었다. 역전을 만든 흥국생명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놀라운 활약을 펼친 윌로우. 윌로우의 남은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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