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94분 소화→체력 쌩쌩' 황희찬, '느린 발' 호주 상대, 선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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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120분의 혈투를 펼친 것도 모자라 호주전까지 휴식 시간이 매우 짧다.
반면 호주는 지난 28일 16강전을 치르고 한국전을 준비하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태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린 황희찬은 호주전을 앞두고 선발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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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느린 발 상대, 매력적인 카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 호주전 선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피파랭킹 25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승자는 타지키스탄vs요르단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앞둔 한국은 큰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준비했다. 체력적으로 호주에 비해 열세에 놓였기 때문이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120분의 혈투를 펼친 것도 모자라 호주전까지 휴식 시간이 매우 짧다. 이틀간 휴식 후 곧바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반면 호주는 지난 28일 16강전을 치르고 한국전을 준비하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태다.
비록 불리한 상황이지만, 비교적 체력이 남아 있는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주면 된다. 그중 황희찬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황희찬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조별리그 1, 2차전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3차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28분을 소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맞대결에서는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정규 시간과 연장까지 합해 약 66분을 뛰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린 황희찬은 호주전을 앞두고 선발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유 중 하나는 호주 수비 라인에 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1실점만 기록했지만, 수비 라인의 느린 발이 약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이들의 뒷공간을 파괴하기 위해선 황희찬과 같은 스피드를 갖춘 자원이 필요하다.
한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는)장단점을 가진 팀인데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할 거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혈투, 전쟁이 될 것 같다. 준비를 잘해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으면 한다. 분석 자료는 내부적으로 잘 소통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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