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에 축하 전화…“국민들 좋은 업적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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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일흔두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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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 전 대통령 포함 원로들 가르침 받고 싶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일흔두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박 전 대통령 쪽을 챙기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시냐. 이번에 회고록을 내고, 다음 주 대구에서 북 콘서트도 연다고 들었다”며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한 위원장도 이날 오전 9시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미 생신 선물로 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들었다.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과 팀원이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보수 결집을 위해 전 박 전 대통령을 챙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선 국민의힘이 유영하 변호사 등 박 전 대통령 측근을 공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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