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하연주보다 더 깊은 밑바닥 파 되갚을 것”(피도 눈물도 없이)

김지은 기자 2024. 2. 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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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이 하연주에게 재차 경고했다.

배도은(하연주 분)은 2일 방송된 ㅏㅠㄴ2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오수향(양혜진 분)의 토크콘서트를 찾아갈 계획을 세우며 “생각만 해도 짜릿하네. 잘 지켜봐. 언니가 좋아하고 아끼는 건 내가 다 밟아 찢어 없애줄 거야.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읊조렸다.

이혜원(이소연 분)은 오수향(양혜진 분)과 함께 서양미술사 강의를 잘 마쳤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등장한 배도은을 본 이혜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수향이 질문에 대답하려는 찰나 배도은은 “지루하다. 내가 모두가 흥미로워할 질문을 해보겠다”라며 “우리가 다 아는 피카소가 결혼 후에도 여성 편력이 심했다. 그가 명작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가 멈출 수 없는 사랑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오수향에게 물었다.

이어 “세상 사람들은 우리보고 불륜이라고 깎아내리겠지만 결국 늘 위대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건 그가 열렬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다. 배도은은 “밥을 먹으면 먹자”고 말했다. 이에 오수향은 “절대 마주치기 싫었는데 한번은 보고 싶었다. 1년 동안 그런 생각을 수없이 반복했다”라며 “이렇게 된 거 하나만 말하겠다. 내가 윤이철과 이혼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창이 말고 윤이철의 또 다른 자식, 지창이의 동생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쪽은 윤이철의 아들이 목적이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니 우린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배도은은 “아들로 포장해 봐라. 그렇게라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으면. 사실은 안방 자리를 내놓기에 싫으면서 내 남자를 뺴앗기기 싫으면서서”라며 “삼십 년을 붙잡고 있었으면 이제 놓아주지?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써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오수향을 데리고 나갔던 이혜원은 되돌아와 배도은에게 국을 퍼부었다. 이혜원은 “이런 건 나도 한다. 더한 것도 한다”라며 컵을 집어 던졌다. 이어 “네가 바닥을 보이면 나는 그 바닥을 파서 밑바닥까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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