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골목상권 지원 위해 광주신보에 20억원 특별출연

특별출연 통해 448억원 특례보증대출 공급
광주시는 1년간 3~4% 이자보전 지원
업체당 5000만원까지 5년간 대출 지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사업 혁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지역 골목상권 금융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손 잡고 광주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통해 광주시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448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은행은 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은행은 고금리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지난해 출연액(10억원)의 두 배 규모다. 이를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448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는 1년간 3~4%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 내 도·소매, 음식업 등 58개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다. 업체당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광주은행 모든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에 총 50억원을 특별 출연해 총 1324억원의 특례보증 대출을 공급했다. 또한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에 매년 10억원씩 특별출연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원의 보증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특별보증이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온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1금고로서 광주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