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린베레' 왔다!‥북한은 또 순항미사일 도발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과 미국의 특수전부대 장병들이 올해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외부에 잘 공개하지 않는 훈련 장면을 공개했는데,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늘 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순항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를 가로지르는 특전대원들.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은밀히 이동하더니, 낙엽 속에 매복해 적의 동태를 살핍니다.

사람 모양 표적을 향한 다양한 전투사격도 일제히 이뤄집니다.

한미 특수전부대가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연합 훈련 장면입니다.

우리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미 육군 1특수전단 장병들이 참가했는데 1특수전단은 이른바 '그린베레'로 알려진 대표적인 미 육군 특수부대입니다.

[송동구 대위/특전사 북극성대대 중대장] "앞으로도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미 육군 특수전대원] "한국 특전대원들은 함께 훈련하기에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실전 같은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사 시 적진 깊숙이 침투해 후방 지역을 타격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특수전 훈련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군 당국이 훈련 사실을 공개한 지 2시간 뒤, 북한은 또다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데 이번 미사일은 일반적인 비행거리보다 짧게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집중적으로 쏜 신형 '불화살' 순항미사일인지 여부 등은 분석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 벌써 4번째 순항미사일 도발인데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을 정밀하게 발사해보면서, 정확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함을 만드는 남포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 해군 무력 강화가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는데 상대적으로 열세인 해군 전력의 강화를 독촉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 영상제공: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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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8218_365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