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환경부 2030 자문단 출발…청년들이 생각하는 환경 문제는?

문별님 작가 2024. 2.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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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할 이슈 중 하나, 바로 환경 문제입니다.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같은 환경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청년 세대들의 참신한 의견을 정책 방향에 반영하자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2030 자문단의 강동진 단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네 안녕하세요. 


환경부 2030 자문단 단장을 맡게 된 환경부 청년보좌역 강동진입니다.


서현아 앵커

지난달 26일에 제1기 환경부 2030 자문단이 출범했는데요. 


먼저 자문단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작년 12월에 약 6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선발된 환경부 2030 자문단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 26일에 발대식을 가졌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30 자문단은 청년보좌역인 저를 포함하여 총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30 자문단 이름 그대로 환경에 관심 있는 20에서 30대의 대학생, 환경 관련 연구원, 기업 종사자는 물론 창업가, 동물의료센터 수의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로 구성되어 있고, 폭넓은 시각으로 자문단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30 자문단은 각자의 관심분야에 맞게 물환경분과, 기후/대기분과, 녹색산업/자원순환분과, 자연생태/생활환경분과 총 4개 분과로 나뉘어 환경분야 정책과정에 청년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자문단이 정책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게 되는 거네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자문단이 앞으로 하게 될 주요 활동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경분야 청년정책 과제 발굴로 환경부의 주요업무 추진분야에 대해 분과별로 청년세대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발굴을 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청년이 제안하는 10대 환경정책 발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환경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여론 전달입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추진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여론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조사하여 정책부서에 공유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는 주요 환경정책 수립 시 자문하는 역할입니다. 


청년정책 관련 법정계획 수립, 주요 정책 발표 등에 대한 정책부서의 자문요청 시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자문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청년 및 환경행사 참여입니다. 


청년의 날, 환경의 날, 지구의 날과 같은 행사를 참여하여 현장 경험을 추진하고, 이에 더불어 자문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서현아 앵커

발대식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청년세대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네 저희 환경부 2030자문단 발대식 때 토크콘서트가 있었는데요. 


환경을 위한 청년의 역할, 청년과 함께하는 환경정책 2가지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때 나온 주요 의견은 환경에 대한 청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 필요성, 청년들의 환경분야 창업 시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하여 관련 펀드 조성 등의 투자 확대, 일자리, 교육 쪽에 집중되어 있는 환경부 청년관련 정책에 복지, 문화 분야에서의 발굴의 필요성 그리고 더욱 체계화된 분리수거 방안 마련 요청 등이 있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의 청년세대가 봤을 때,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요즘 많은 청년세대들이 우려하고 있는 환경 문제는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는 장기간에 걸친 기후의 변동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2월 초로 계절이 겨울에 속하지만 몇 년 전보다는 날씨가 따듯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이 현상도 기후변화로 인한 결과이며 매년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수 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여 생물다양성 위기도 겪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럼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현재 환경부에서는 댐 건설, 하수도 정비, 홍수 예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제도를 시행하여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유도하고 있으며, 2050(이천오십)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흡수하는 양을 늘려 순배출량이 제로상태가 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하였고 그 목표에 맞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국민들은 고효율 에너지 제품 사용, 다회용기 사용, 자전거 이용, 분리배출 실천 등으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옛말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명 한명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을 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계시는 여러분! 오늘부터 이러한 지구를 위한 습관을 실천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 기업, 개인이 함께 힘을 합쳐 행동한다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서현아 앵커

환경정책에 특히 청년세대의 의견이 중요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다양한 환경정책들이 만들어지는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환경정책에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는 청년을 정부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역대 정부 최초로 국정과제에 청년정책을 반영하는 등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듣기 위해 청년보좌역, 2030 자문단 제도가 만들어져 9개 부처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였고, 


이번에 환경부 포함해서 24개 부처에서 확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관련 정책과정에 청년들의 목소리 전달 역할, 정책수립 시 자문역할, 정책제언자 역할 등으로 청년들의 정책참여도를 높힐 예정입니다.


그러나 청년세대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의견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청년세대들은 노련성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의 전문성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며 청년세대의 특유의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창의력 및 열정과 새로운 시선으로 환경정책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30 자문단이 환경분야 청년세대의 정책참여에 첫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서현아 앵커

혹시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환경정책이 있다면요?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현재 환경부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 실천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등의 녹색생활실천을 하게 되면 1년에 최대 7(칠)만 원까지 현금이나 카드사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119(백십구)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참여자 중 40세 이하의 참여 비율이 높습니다. 


현재 실천 항목이 10개가 있는데, 청년세대의 참여율이 높은 점으로 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실천 항목 추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청년들의 참여를 더 끌어낼 수 있도록 녹색생활의 실천 항목 범위를 넓히는 거네요.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로서, 환경 문제에 대해 기성세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강동진 단장 / 환경부 2030 자문단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청년세대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글로벌 청년 대사들이 탄소중립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 행동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하였습니다. 


그만큼 청년들도 미래의 깨끗한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청년들과 함께 미래의 우리나라 환경을 그려 나가기 위해 2030 자문단도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존중받으면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 2030 자문단은 열정을 갖고 활동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2030 자문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서현아 앵커

앞으로 이 지구를 물려받게 될 세대죠.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좋은 정책이 많이 나오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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