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칸 유니스서 하마스 격퇴...다음은 라파"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27,019명…부상자 66,139명
이스라엘이 밝힌 다음 목표는 최남단 '라파'
가자지구 인구 절반 125만 명 라파에서 피란생활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며 하마스 격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하마스 대원 만 명을 제거했다며 이제 다음 목표는 최남단 국경도시인 '라파'라고 밝혔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펼쳐 하마스를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는 해체됐습니다. 우리는 '칸 유니스'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으며 '라파'까지 가서 우리를 공격하려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몇 주 동안 칸 유니스 일대에서 지하터널 갱도 70곳을 찾아내 파괴하고 하마스 미사일 발사장 3곳을 무력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넉 달 동안 하마스 대원 만 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 조직원 만 명이 제거됐고 만 명은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심각한 타격으로 그들을 무너뜨렸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7,019명, 부상자는 66,139명.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 사망자를 따로 집계하지는 않지만, 보건부는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다음 목표라고 밝힌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접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입니다.
축구장 500개 면적의 대규모 텐트촌에 가자지구 전체 인구 230만 명 중 절반인 125만 명이 밀집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군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경우 더는 밀려날 곳이 없는 피란민들은 전쟁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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