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목포, 택시 요금 '먹튀범' 찾았습니다…승객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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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온양에서 전남 목포까지 택시로 이동,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친 승객의 신원이 밝혀졌다.
앞서 A 씨는 택시 운전사인 부친이 최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가량의 거리를 운행, 승객이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사연을 전한 바 있다.
평소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택시 요금을 받지 못한 것도 모자라 승객을 기다리느라 밤 11시 30분쯤 집에 도착한 것을 두고 A 씨는 분노를 표하며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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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온양에서 전남 목포까지 택시로 이동,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친 승객의 신원이 밝혀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택시 먹튀범 찾았습니다'라는 글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자신을 택시 기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어이없는 일 당하고 화제가 돼서 엄청나게 많은 곳이 연락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A 씨는 택시 운전사인 부친이 최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가량의 거리를 운행, 승객이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사연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택시비 내줄 사람이 있다. 앞에서 기다리겠다' 하고 택시 앞에서 기다리다가 도망가 버렸다"며 "가슴이 더 아픈 건 저희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어서 이 사람이 올 줄 알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블랙박스에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엄청 많다"고 토로했다.
평소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택시 요금을 받지 못한 것도 모자라 승객을 기다리느라 밤 11시 30분쯤 집에 도착한 것을 두고 A 씨는 분노를 표하며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A 씨는 "오늘 아침 목포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며 "파출소에서 움직였는데 결국에는 인적 사항 확인됐다고 한다. (해당 승객은) 선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먹튀 이런 걸로 전부터 죄질이 안 좋았다고 한다"며 "목포에서도 식당 앞에서 쓰러져 있는 걸 경찰관이 출동해서 얼굴을 보니까 이 사람이 맞는 거 같아서 대조했다더라. 결국엔 이 사람이 맞았다"고 적었다.
그는 "억울할 뻔한 사건을 이렇게 공론화 시켜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아산경찰서에 신고하면 바로 목포로 이첩되서 진행된다고 하니까 아버지 모시고 가야겠다. 공교롭게도 오늘 제 생일인데 이런 전화를 받으니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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