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지각 변동…'5세대 남돌' 뜬다

2024. 2. 2. 2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국내·외 인기 상위 10곡 중 6곡, 많게는 8곡이 여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였습니다. H.O.T부터 BTS까지 남자 아이돌들이 가요계를 주도했던 걸 생각하면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그런데 최근 5세대 남자 아이돌들의 등장으로 가요계 판도에 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돌 그룹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바쁜 인터뷰 일정에도 매일 10시간에 달하는 안무연습을 소화하면서당찬 꿈을 키웁니다.

♬<Lights on>- 노매드 "기대해도 돼. I guess it's time to show."

아직 데뷔 전이지만 벌써부터 팬덤이 생긴 남미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브라질 팬분들, 안녕하세요! 우리는 노매드입니다."

리더와 멤버가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이들은 '차세대 빅뱅'을 꿈꿉니다.

▶ 인터뷰 : 도의 / 그룹 노매드 리더 - "(음악 롤모델은) 빅뱅 선배님들이 가장 가까웠던 것 같아요. 개인적인 포부나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음악으로써 이 세상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이바지하고 싶은…."

이전 세대 아이돌은 독자적인 세계관과 칼군무가 특징이었다면 라이즈와 TWS(투어스) 등 이른바 5세대는 댄스, 힙합 등 기존 장르에만 속하지 않는 자신만의 장르 브랜드화로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 인터뷰(☎) : 이종민 / 대중음악평론가 - "(최근) 남자 아이돌들의 노래가 '그 아이돌의 노래다'라고 인식할 만한 노래가 없었어요. (팬덤만큼 확장성이 있는 히트곡의 가치도 아는)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좀 더 부각한다면…."

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 중심의 음악계에서 비주얼이나 퍼포먼스를 넘어 직접 프로듀싱도 하면서 음악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5세대 남자 아이돌이 대중의 선택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 박영재

#MBN #5세대남자아이돌 #김문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