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나면 저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클롭의 캡틴,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별을 고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번아웃'이다. 휴식이 필요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영광을 뒤로한 채 물러난다. 그는 앞으로 최소 1년 동안 현장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클롭 감독. 그의 이탈에 리버풀 선수들은 동요할 수밖에 없다. 많은 선수들이 클롭 감독을 존경하고 따랐다. 그중 대표적인 선수가, 클롭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다.
반 다이크는 2018년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 황금기를 열었다. 클롭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클롭 감독이 주장으로 선임한 선수다.
반 다이크와 클롭 감독은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포함해 총 7개 우승을 합작했다. 그리고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 지도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를 가장 위협했던 선수였다.
클롭 감독의 이별이 확정되자 반 다이크는 흔들렸다. 그는 클롭 감독 이별이 확정된 후 리버풀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 발언 파장이 크자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반 다이크의 마음이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 다이크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반 다이크의 이적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때마침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가 반 다이크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의 'Defensa Central'은 "레알 마드리드가 반 다이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반 다이크는 클롭의 뒤를 이어 리버풀 문을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반 다이크의 잠재적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버질 반 다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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