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비중 높은 전북.."가격은 약세지만 규모화로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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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농도인 전북은 드넓은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쌀농사의 거점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식량작물보다 축산업의 비중이 커졌고, 전국 최상위 축산물 생산 지역이 됐습니다.
5대 가축 모두 사육 비율이 전국 3위권인 전북은 경북과 충남, 전남과 함께 국내 축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북이 전국 생산 1위인 육계, 즉 닭고기는 올해 사육과 도축 모두 증가해 생산량이 2% 넘게 늘면서 유통 가격은 6% 넘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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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농도인 전북은 드넓은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쌀농사의 거점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식량작물보다 축산업의 비중이 커졌고, 전국 최상위 축산물 생산 지역이 됐습니다.
육류 생산이, 주식인 쌀 생산을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 현실인데요, 도내 농촌 경제를 좌우할 올해 축산업을 전망해 봤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소와 돼지, 닭, 오리 등 전북의 가축 사육 비중은 전국 대비 16%가 넘습니다.
닭과 오리는 점유율이 각각 20% 가까워 전국 시도 중 최상위권인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와 돼지 역시 점유율이 12%대로 이 역시 16개 시도 가운데 둘다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5대 가축 모두 사육 비율이 전국 3위권인 전북은 경북과 충남, 전남과 함께 국내 축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쌀 소비는 지난 2022년부터 육류에 역전을 당했는데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전북 전체 농업 생산에서 5대 축종 육류 생산 비중이 쌀 생산의 2배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해 전북을 대표하는 농업 상품이 기존 쌀에서 닭과 돼지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도내 축산농가의 소득을 좌우할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전북이 전국 생산 1위인 육계, 즉 닭고기는 올해 사육과 도축 모두 증가해 생산량이 2% 넘게 늘면서 유통 가격은 6% 넘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경북과 전남 다음인 도내 한우 역시 절대적인 사육두수가 한계치를 넘어,
설 명절을 앞둔 상황임에도 도매가가 뚝뚝 떨어지는 등 연중 제 값을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소섭 / 전북농협 축산사업팀장]
"도축 두수 이런 게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가지고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습니다.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돼지는 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도축마릿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국내산 이월재고량 증가로 연중 공급량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돼 가격 역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축산농가의 올해 소득은 지난해보다는 좀 나을 전망입니다.
앞서 예측했던 것처럼 가격이 지난해보다 좋지 못하고 경영비 압박도 여전하겠지만,
전북 축산의 핵심인 닭과 돼지농가의 계열화와 대형화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아 규모화로 외풍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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