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오세영에 매운맛 시집살이 시작(세 번째 결혼)[종합]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오세영에게 지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다.
강세란(오세영 분)은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왕제국(전노민 분)과 결혼한 정다정(오승아 분)을 보고 “경찰서에 날 신고하는 대신 아버님을 꾀다니 대단해. 나를 괴롭히겠다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정다정 또한 “한 번에 끝내면 재미없잖아. 살려달라고 빌 때까지 네 숨통을 조일 거야”라고 읊조렸다.
왕요한(윤선우 분)은 당혹스러움에 눈물을 글썽이며 “숙부님의 나이가 얼만지 아냐?”고 물었고 정다정은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회장님은 꽤 매력 있는 남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왕요한은 “거짓말하지 마라. 당신은 숙부님 같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모르냐? 내가 다정 씨를 만나온 시간이 얼만데? 속일 생각 마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에 정다정은 “내가 세란이를 만난 시간이 얼만지 아냐? 내가 백상철과 연애하고 결혼해 송이를 만난 세월이 얼만지 아냐? 과거 따위 들추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왕요한은 “다정 씨 마음을 숨기지 마라. 강세란에게 복수하려고 숙부님을 이용하는 거 아니냐?”라며 “내가 돕겠다. 숙부님의 힘을 빌릴 필요 없다. 나 그만한 능력이 된다. 내가 도울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정다정은 “제발 그만해라. 도움은 필요 없다. 내 힘으로 한다. 나 왕회장님 사랑한다. 제발 내 앞길을 막지 말아라”고 말해 왕요한을 상처받게 했다.
정다정은 “우리는 2년 전 그곳에서 끝났다. 2년 전 정다정은 죽었다”며 “나는 다른 사람으로 새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고 싶다. 요한 씨도 과거는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 한집에서 살아야 하니 얼른 마음 정리해 줘라. 내 앞길 막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정다정은 홀로 “날 용서하지 말아라. 나는 당신 가슴에 수없이 못을 박아 아프게 만들 것이다. 당신 사랑을 감히 거부할 것”이라며 “난 누구보다 더 강해지고 독해져서 내 손에 피를 묻히고 칼을 휘두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빠와 송이를 죽게 한 저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을 응징하기 위해 내가 부서지고 산산이 조각난다고 해도 그 길을 탁해서 악의 구렁텅이에서 함께 뒹굴 것”이라며 “이런 나를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 이제 나는 악의 화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다정의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정다정은 “어디 시어머니한테 함부로 하냐? 시어머니 노릇이 아니고 네 시어머니”라며 “그러니까 우리 며늘아기는 혓바닥부터 조심해야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팥죽을 만들라고 했다. 강세란은 천애자(최지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팥죽을 할지 모른다. 배달을 시키고 내가 한 척만 해야지”라며 “도우미 아주머니를 휴가에 보냈다. 나한테 가풍을 익히라나”라면서 투덜거렸다. 강세란의 통화를 엿들은 정다정은 강세란에게 팥을 뿌리고 전화를 빼앗았고 화를 내는 천애자에게 “천 실장님, 우리 남편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강세란은 분노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했고 정다정은 그의 이마를 밀며 “봐주겠다고? 또 절벽에서 밀겠다고? 어떡하냐? 여긴 절벽도 없는데”라고 도발했다. 이어 “절벽에서 만 걸로 성에 안 차나 보네? 그럼 어디 볼까? 정말 내 입을 다물 수 있게 해주는지?”라고 덧붙였다.
정다정은 강세란과의 대화를 녹음했다. 그는 “이건 기념으로 내가 갖고 있었다. 내 말을 안 듣고 여차하면 네 말이 회장님 귀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감옥에 갈 각오해라”며 “팥을 한 알씩 주워 담아라. 배달 오는 건 내가 취소시킬게”라고 말했다.
또 팥을 쓸어 담는 강세란의 머리를 때리고 “돈이 귀한 줄 모른다. 이렇게 하면 머리카락이 들어가지 않느냐?”라며 “핀셋으로 한알 한알 주워라. 팥죽을 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했다.
한편 노엘(윤해영 분)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웨딩드레스 샵으로 가 술을 마셨다. 자신을 위로하는 강세란에게 “내가 그 집에 어떻게 있냐?”라며 “내가 사랑하면 뭐 하냐? 그 남자는 날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세란은 “자존심 상하시죠? 그 심정을 나도 잘 안다. 지훈 씨랑 바람 난 상간녀들 머리를 붙잡을 때마다 어머니가 옆에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라며 “그러니까 어머니가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왕제국은 술에 취한 노엘을 호텔에 데려다줬다. 노엘은 “내 마음을 뻔히 알면서 아닌 척 모른 척하던 사람이다. 친구랍시고 선을 긋던 사람”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잘 지낸 거냐? 희망 고문이었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왕제국은 “결혼하고 한번 헤어져서 재결합해서 살아보면 되지 않았냐? 우린 결혼이란 제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냐?”고 설득했다. 그러나 노엘은 “당신은 그냥 합법적으로 젊은 여자를 안고 싶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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