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성폭행' 이토 하차… 모리야스, "이토 이탈, 팀 영향 없지만 아시아 축구에 아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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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 준야가 결국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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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 준야가 결국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선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12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일본의 경기 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모리야스 감독과 모리타 히데사마가 선수 대표로 자리했다.
우선 모리야스 감독은 "바레인전 이후 이틀이 지나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금까지 차분하게 회복과 내일 경기 준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게 도전할 준비가 됐다"라고 이란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모리야스호는 1월 31일 바레인과 16강전을 진행한 날 이토 준야의 '성폭행 스캔들'이 터지면서 흔들렸다. 이토는 피해 여성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가운데, 팀에서 소집해제됐다. 대표팀은 일본축구협회의 소집 해제를 한 차례 번복했으나, 결국 팀을 떠난다.
모리야스 감독은 "가능하면 이토와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함께 우승을 목표로 싸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도 있고, 탈퇴라는 판단을 해 동의했다. 내일 경기에는 함께 뛰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승리에 기여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프고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선수의 심신 건강을 존중하고 싶다. 누군가 없어졌다고 해서 흔들릴 팀은 아니다.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과감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토의 멘탈 상태에 대해서는 "이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체적인 건강은 괜찮지만, 축구를 고강도로 할 수 있는 멘탈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 최대한 지원하고 싶고, 그가 조금이라도 빨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를 향한 스포트라이트에 우려를 표하며 당부를 전했다. "미디어에 부탁드리고 싶다. 선수를 과도하게 몰아붙이는 것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아시아에서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그가 뛰지 못한다는 것은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축구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일본과 이란의 멋진 경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그가 아시아 선수로서 세계와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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